기쁨을 국어사전에서는“즐거운 마음이나 느낌”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기쁨에 해당하는 영어 JOY를 웹스터 사전에서는“평안하거나 좋은 행운이 찾아왔거나 어떤 일에 성공했을 때 또는 어떤 사람이 자기가 바라는 일을 성취했을 때 속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라고 뜻을 풀이해 놓았습니다. 이처럼 기쁨은 우리 안에서 생기는 감정입니다. 웹스터 사전이 정의했듯이 어떤 일이 잘되거나 뜻한 바를 이루었을 때 기쁨이 찾아옵니다. 힐티라는 사상가는 “무릇 마음에 있어서 가장 건강한 것은 순수한 기쁨이다. 가장 나쁜 것은 계속되는 절망적인 슬픔이다”라고 했습니다.
성경에도 기쁨에 대한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16에는“항상 기뻐하라(Be joyful always)”고 교훈할 정도입니다. 사실 항상 기뻐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이 그만큼 녹록치 않고 어려움이 늘 닥쳐오기 때문입니다. 인생길이 늘 평탄한 것은 아닙니다. 언제나 행운이 따라오지도 않습니다. 마음에 품은 뜻을 이루는 것은 더욱 어렵습니다. 그렇다보니 웹스터 사전이 정의하는 것처럼 기쁜 감정을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요즘처럼 불경기에는 기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더욱 어렵지요. 기쁨보다 염려와 근심이 앞서고 때로는 우울함과 슬픔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이처럼 기쁨을 외부에서 찾으면 항상 기뻐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성경에서 항상 기뻐하라는 말씀은 기쁨을 안에서 찾으라는 것입니다. 마음 깊은 곳에 기쁨을 만들어내는‘샘’을 가지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릇에 담겨진 물은 자꾸만 채워놓아야 합니다. 오래된 물은 변질됩니다. 하지만 깊은 산속 옹달샘은 마르지 않습니다. 늘 신선하고 맑은 물이 자꾸만 샘솟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이처럼 안에서 샘솟는 기쁨입니다. 따라서 외부의 환경이 어떻게 변화되어도, 심지어 마음이 조변석개로 변해도 기쁨의 샘을 간직하고 있으면 항상 기뻐할 수 있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활기차게 인생을 개척해 갈 수 있습니다. 바로 예수님을 마음에 모신 사람만이 누리는 하늘의 기쁨입니다.
“새해 새 마음”이라는 연속설교 세 번째 시간에“기쁨”이라는 제목을 택했습니다. 새해에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을 마음에 품고 샘솟는 기쁨을 누리면서 살기 원했기 때문입니다. 이 기쁨을 누리는 세 가지 비결이 있습니다. 첫째는, 감사하는 마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둘째는, 찬양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에 두신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꿈을 꾸는 사람은 기쁨을 잃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마음에 품고 사는 그리스도인은 아무리 세상이 어려워도 하늘을 보면서 씩-웃고 기쁨으로 앞으로 나갈 수 있습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