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개오의 구원 (2007.1.21)

지난주에 이어서 삭개오에 대한 말씀을 시리즈로 전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이목과 키가 작다는 열등감을 뒤로 한 채 용기를 내서 뽕나무에 올라간 삭개오! 예수님께서는 뽕나무 위의 삭개오에게 찾아 가셔서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하겠다”(눅19:5)고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의 말씀이 떨어지자마자 나무에서 내려와서 그동안의 삶을 회개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삭개오에게 구원을 선포하십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라”(눅19:9).

삭개오가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악명 높은 세리였습니다. 재물은 많았을지 모르지만 그의 삶은 분명히 불만족으로 가득 찼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자신을 알아주지 않으니 외로웠을 것입니다. 게다가 키가 너무 작아서 사람들의 놀림감이 되었을 테니 신체적인 열등감이 그를 괴롭혔음에 틀림없습니다.

삭개오는 용기를 내서 예수님을 찾는 자리인 뽕나무위로 올라갔습니다. 신앙에는 어느 정도의 모험과 용기가 동반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삭개오는 뽕나무 위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후의 삭개오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기쁨을 되찾았습니다. 예수님 앞에서 자신의 삶을 회개했습니다. 세금을 과하게 부과해서 손해를 입힌 것이 있다면 율법의 최고법인 네 배로 보상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재산의 절반을 팔아서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새로운 삶을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의 공통적인 반응은 회개와 새로운 삶을 향한 결단입니다. 이처럼 복음에는 과거의 모든 죄를 예수님의 십자가 위에 못 박고 새로운 삶을 향해서 달려 나가게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나를 변화시키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입니다. 복음 안에서 힘차게 앞으로 나갑시다.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