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담과 이브가 선악과를 따먹고 하나님께 죄를 지은 이후에 세상은 고난의 바다가 되었습니다. 땅은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냅니다. 땀을 흘리지 않고는 생존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의 지나 온 삶의 발자취를 돌아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의 삶 속에 고난이 배어 있습니다. 현재의 삶도 예외가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을 축복으로 여겨야합니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께 엎드려 눈물로 기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만사가 잘 될 때는 들로 산으로 놀러가지만, 고난의 시간에는 하나님 앞으로 나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만져주십니다. 우리의 슬픈 마음과 상한 마음을 꿰매주시고 위로해 주십니다. 그때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는 솜이불처럼 따뜻합니다. 그래서 고난이 축복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고난을 통해서 예수님을 닮게 됩니다.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오르셨습니다. 병정들의 조롱과 채찍도 말없이 참으셨습니다. 그리고 묵묵히 십자가를 지셨고 거기서 돌아가셨습니다. 우리의 고난은 예수님께서 가신 십자가의 길을 걷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고난이 닥치면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기쁨으로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인생길을 가야합니다.
우리들은 고난을 통해서 인격이 더욱 성숙해 질 수 있습니다. 세상에서 질고의 인생을 사신 분들을 만나면 삶의 깊이가 느껴집니다. 인생의 광야학교를 통과하신 분들이 주시는 말씀은 한 마디도 버릴 것이 없습니다. 성경에서도 고난은 우리를 정금같이 만든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고난은 우리들의 신앙인격을 다듬는 축복된 기회입니다.
동병상련이라고 했습니다. 어려움을 당하신 분들이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도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고난의 길을 걷게 하시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주고 위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 고난은 축복입니다. 소망으로 이어지는 건널목입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