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소망이 있으십니까? (2007.4.8)

올 해도 어김없이 부활절을 맞이했습니다. 부활절은 기독교의 가장 큰 절기입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은 로마시대의 축제일을 그대로 계승한 것입니다. 이에 반해서 부활절은 실제로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다시 살아나신 날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의 명절인 유월절 이후에 예수님께서 잡히셨고 안식 후 첫날 살아나셨다는 성경의 증언 때문입니다. 부활절은 음력으로 춘분이 지난 후 보름이 지난 첫 번째 주일로 매년 정해집니다. 유대인의 달력이었던 음력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부활주일은 대개 3월 22일에서 4월 25일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우리 신앙에서 부활절이 중요한 것은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로, 우리들이 주일날 모여서 예배하는 것이 바로 부활절과 관련이 있습니다. 2천 년 전 초대교회의 교인들은 안식일인 토요일이 아닌 주일날 모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안식 후 첫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주일예배는 바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하고 찬양하는 하늘나라의 축제인 셈입니다.

우리 신앙에서 부활절이 중요한 두 번째 이유는, 우리의 믿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근거하기 때문입니다. 고린도전서 15장 14절에서 사도바울은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지 않으셨다면 우리의 구원도 믿음도 헛되다고 말합니다. 로마서 10장 9절에서는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것을 마음에 믿을 때 구원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교회가 그러하듯이 우리들의 신앙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위에 세워져야 함을 꼭 기억하십시오.

마지막으로 부활신앙으로 무장하고 있으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우리 삶 속의 죽음의 세력을 모두 몰아내고 승리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들이 부활하신 예수님 안에 있을 때 모든 두려움이 사라집니다. 자신감과 담대함으로 세상을 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부활의 능력이 서머나 성도님들의 영혼과 삶 속에 그대로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