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성령강림주일입니다. 성령강림주일은 사도행전 2장 1절 이하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에 40일 동안 세상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구름을 타고 하늘로 승천하시면서 제자들에게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성령이 임하기를 기다리라고 부탁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120명의 신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여서 성령을 기다리면서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성령이 언제 임할지 알지 못한 채 믿음으로 기도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열흘 남짓 기도했을 때, 유대인의 명절인 오순절이 다가왔습니다. 명절을 맞아서 예루살렘에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그때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약속하셨던 성령이 임했습니다. 그 순간을 사도행전 2장 2-3절을 이렇게 전합니다.:“그 때에 갑자기 하늘에서 세찬 바람이 부는 듯한 소리가 나더니, 그들이 앉아 있는 온 집안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불길이 솟아오를 때 혓바닥처럼 갈라지는 것 같은 혀들이 그들에게 나타나더니, 각 사람 위에 내려앉았다.”
성령이 임하면서 사도들이 큰 힘을 얻었습니다. 한 번에 삼천 명이 회개하는 역사도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바람이 부는 곳마다 복음이 폭발적으로 전파되었습니다. 회개의 운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임하는 곳마다 방언이 터지고 병이 낫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이처럼 성령 하나님은 능력으로 교회 위에 임했습니다.
2천 년 전 오순절에 임했던 성령이 지금도 우리 가운데 그대로 역사합니다. 성령이 임하는 곳에 부흥이 일어납니다. 성령이 임하는 곳에 온전한 그리스도인들이 세워집니다. 내가 변하고 가정이 변하고 일터가 변하는 일들이 일어납니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은 그리스도인들은 절대로 절망하지 않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새롭게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와 서머나 성도들 위에 성령이 능력으로 임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성령충만함을 사모합시다. 성령의 능력을 힘입읍시다. 성령의 능력으로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그리스도인으로 거듭 태어납시다.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