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일 설교 제목은 “광야에서”였습니다. 우리들의 인생길이 광야와 같다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광야의 특징으로 세 가지를 말씀드렸지요.
첫째로 광야는 말 그대로 척박한 환경입니다. 광야에서 의식주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늘 허둥지둥 정신없이 이마에 땀을 흘리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둘째로 광야는 불안한 곳입니다. 광야는 통과해야 할 길목이지 정착할 곳이 못됩니다. 그러다보니 인생의 광야 길을 걸으면서 안정되었다싶으면 또 다시 문제가 터지고 안절부절 못하게 됩니다. 셋째로 광야는 참 외로운 곳입니다. 오아시스를 만나기 전에는 혼자서 외롭게 광야 길을 걸어야 합니다. 때로는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인생의 광활한 광야에 혼자 내동댕이쳐진 것처럼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광야 길은 통과해야 합니다. 중간에 멈추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지난 주일에 광야 길을 통과하는 마음가짐으로 자신감과 하나님을 찾는 마음을 소개했습니다. 인생의 광야 길에서 자신감을 잃으면 큰 일 납니다. 이것은 마치 자동차가 광활한 사막에서 엔진고장을 일으킨 것과 같습니다.
광야 길을 통과할 때 우리가 바라보고 추구할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광야에서 물을 찾듯이 하나님을 갈망하고, 하나님을 사모해야 합니다. 우리의 눈을 하나님께 고정시키고 믿음 안에서 자신 있게 인생의 광야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본 시편 68편에서는 인생의 광야 길을 걸어갈 때, 우리들을 혼자 내버려 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시편 68편 4절에서 하나님을“하늘을 타고 광야에 행하시던 분”으로 소개합니다.
우리들이 인생의 광야 길에서 헤매고 지쳐서 방황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구름을 타시고 하늘에서 내려오신다는 표현입니다. 우리들이 광야 길을 걸어가지만, 하나님께서는 광야 길을 구름을 타고 날아가십니다. 수준이 다르지요!
인생의 광야 길을 혼자서 걸어가는 것은 무모하고 어리석은 일입니다. 동행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앞서 행하시면서 광야와 같은 인생길을 평탄케 하십니다. 생명의 단비를 흡족히 내려주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더불어 인생의 광야 길을 걸어가는 주님의 백성들은 행복할 수밖에 없습니다. 할렐루야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