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가 지키는 성례전은“세례”와“성만찬”입니다. 성만찬은 성경에 기록된 예수님의 유월절 만찬에 근거합니다. 마태복음 26:26-28에서, “저희가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받아 먹으라.이것이 내 몸이니라하시고,또 잔을 가지사 사례하시고 저희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가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이를 두고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11장 23절 – 25절에서,“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 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하셨으니”라고 성만찬을 강조합니다.
성만찬은 위의 성경말씀 대로, 포도주와 떡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기념하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성령 안에서 성도 간에 하나 됨을 확인하는 예식입니다.
종교개혁자 루터는 성만찬 포도주와 떡 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영적으로 임재한다고 믿었습니다. 감리교회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는 성만찬을 은혜 받는 길 가운데 하나로서 특별히 강조하였습니다. 또한 2천년 기독교회사에 성만찬을 통해서 많은 기적과 은혜의 체험이 있었습니다.
우리들은 이처럼 성만찬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확인합니다. 포도주를 마시면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피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깊이 체험하고, 떡을 먹으며 우리를 위하여 아끼지 않고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생각합니다.
바울의 말씀 속에“기념하라”는 말은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어떤 사건에 참여함으로 기념하라”는 뜻입니다. 즉, 우리는 포도주와 떡을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는 신비를 경험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를 함께 나누는 성만찬에 임할 때에, 우리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신앙의 결단을 새롭게 하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만큼 신성하고 귀한 예식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성만찬에 참여하신 서마나 식구들의 마음과 삶 속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크고 귀한 은혜가 임하기를 기도합니다.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