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시간에도 말씀드렸듯이 다윗은 인생 최대의 실수 아니 죄를 범합니다. 자신의 충직한 신하였던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를 범했습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이 된다는 우리 속담이 있듯이 다윗의 죄는 점점 커졌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죄를 덮기 위해서 전쟁터에서 열심히 싸우고 있던 밧세바의 남편 우리아를 죽이는 일을 꾸미게 됩니다. 그리고 밧세바를 자신의 아내로 삼았습니다.
왕의 권력을 이용해서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시대였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분명히 죄였습니다. 그런 다윗 앞에 나단 선지자가 나타나서 그의 죄를 지적했습니다. 다윗은 나단 선지자 앞에서“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고 자신의 죄를 솔직히 고백합니다. 그리고 시편 51편은 다윗이 하나님께 드린 회개기도입니다.“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 51:11)라는 고백이 다윗의 마음을 잘 대변합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죄값을 물으셨습니다. 나단선지자의 예언대로 다윗과 밧세바 사이에 낳은 첫 번째 아들은 다윗의 기도에도 불구하고 죽게 됩니다. 그리고 두 번째 아들인 솔로몬이 태어났습니다.
솔로몬을 낳고 다윗의 마음이 얼마나 불안했을까요? 첫째 아이처럼 죽을지도 모른다는 염려, 하나님께서 또 어떤 벌을 내리실지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평화”라는 뜻의 솔로몬이라고 지었습니다. 여기에는 모든 잘못을 청산하고 하나님과 화목하려는 다윗의 마음도 깃들어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용서해주십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죄를 용서하실 뿐만 아니라 다윗을 찾아오셔서 그를 위로해 주시고 더 큰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다.
“여디디야“-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자라는 이름을 솔로몬에게 주신 것입니다. 솔로몬이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아들이라는 말씀을 듣고 다윗은 한없이 기뻤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격했을 것입니다. 그동안 자신을 괴롭혔던 죄책감과 불안감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났을 것입니다. 다윗은 물론 그의 후손인 솔로몬까지 사랑하시겠다는 약속이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솔로몬은 다윗을 이어서 이스라엘 세 번째 왕이 됩니다.
이것이 바로 다윗을 향한 아니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무조건 사랑해 주십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주님의 자녀들입니다. 할렐루야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