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감사하는 삶이라는 주제의 연속설교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지난 두 달여 동안“감사”에 대한 말씀을 듣고, 감사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며 실천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습니다.
감사(感謝) –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있어야 할 신앙의 덕목입니다. 무엇보다 구원의 은혜를 감사하자고 했습니다. 어버이 주일에는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면서 감사하는 마음을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발에 쇠사슬이 묶인 채로 빌립보의 깊은 감옥에 갇혔던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찬양했듯이 우리들 역시 범사에 감사하고 찬양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동방의 의인 욥을 통해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고난이 닥친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할 수 있는 더 크고 귀한 신앙을 사모했었습니다.
감사하는 삶을 사는 구체적인 방법도 살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남들과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비교하는 마음이 시기와 질투로 발전하고, 때로는 열등감으로 이어져서 감사를 빼앗아가기 때문입니다.
지난주에 살펴본 빌립보서 4:6-7절 말씀 속에도 감사의 비결이 들어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아실만큼 끝까지 기도하며, 하나님께서 지켜주시는 선한 마음을 갖고 있을 때 감사의 삶을 살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제 오늘 마지막 시간에 감사의 비결 한 가지를 더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오늘 본문 속의 갈렙처럼 꿈을 갖고 사는 것입니다. 갈렙은 여호수아와 함께 가나안 땅을 정탐한 후에, 믿음의 보고를 한 인물입니다. 그는 광야에서 40년을 보내면서도, 땅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마음에 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에 들어왔을 때, 그의 나이 85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땅을 차지하러 올라갑니다.“이 산지를 내게 주소서”라는 팔순 노인 갈렙의 청원은 언제 들어도 우리들로 하여금 힘과 용기를 갖게 합니다.
감사의 비결을 생각하면 과거를 떠오르기 쉽습니다. 감사는 지난 세월에 대한 감사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우리 서머나 식구들은 과거뿐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면서도 감사하시길 바랍니다.
갈렙이 40년 동안 마음에 품었던 꿈을 성취했듯이, 서머나 식구들 모두 하나님께서 주신 꿈을 마음에 품으시고 그것을 성취해 가면서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리시길 바랍니다. 할렐루야!-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