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사람들은 행복을 추구합니다. 모두들 행복을 얻기 위해서 불철주야 열심히 살아갑니다. 행복을 취하는 방법도 제각각입니다. 어떤 사람은 재물을 많이 소유하면 행복해 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은 출세한 자녀들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낍니다. 명예나 권력을 손에 쥐려는 것도 결국은 행복한 인생을 살기 위한 몸부림입니다.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서 사는 지역을 옮겨보기도 합니다. 색다른 취미생활을 시작합니다. 마음에 드는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과 교제합니다.
그런데 우리들이 추구하는 행복은 무지개와 비슷합니다. 산봉우리에 무지개가 걸려 있어서 헐레벌떡 산에 올라가보면 무지개는 저기 산 아래 들판에 드리워있습니다. 부지런히 들판으로 뛰어 내려가면 다시 저 앞산에 걸려 있습니다. 이처럼 한 평생을 살면서 행복을 따라가지만 진정한 행복을 취하고 그것을 누리는 사람들은 별로 없습니다.
행복을 누리지 못하는 또 한 가지 이유는 외부에서 행복을 찾기 때문입니다. 앞에 말했던 재물, 권력, 명예, 자녀 등등은 모두 밖에 있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아무리 많이 갖고 있어도 더 갖고 싶어집니다.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것과 같습니다. 만족감이 없고 자꾸만 다른 사람들과 비교하게 되면서 도리어 상대적 박탈감에 시달립니다. 행복은 마음속에 임하는 것입니다. 마음이 평안하고, 감사와 기쁨이 넘치는 것이 곧 행복입니다. 인생의 폭풍이 아무리 거세고 험난해도 마음에 평안함이 있다면 행복한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어떤 환경 속에서도 감사가 넘치고 기쁨이 솟아난다면 그야말로 진정한 행복을 누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 어리석은 부자가 등장합니다. 이 사람은 물질을 많이 소유하면 행복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본문 속의 부자를 세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계획성도 있고, 실천력도 있고, 야망도 갖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근면했기에 많은 소출을 냈을 것입니다. 예상보다 풍년이 들자 더 큰 창고를 짓기로 마음에 계획했습니다. 자신이 쌓아둔 물질을 갖고 앞으로 여러해 동안 즐기면서 행복한 인생을 살겠다는 야망도 갖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이 부자는 결코 어리석은 사람이 아닙니다.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모아서 훗날 먹고 마시면서 편하게 살겠다는 것이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런데 하나님은 이 사람을 “어리석은 자”라고 단정하십니다. 물질 속에서 행복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자기가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재물만 갖고 있으면 천년만년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재물에 마음을 쏟다가 모든 것 특히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어리석은 부자입니다.
행복은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축복 속에 들어갔을 때 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빌립보서 4장 6-7절에서 매우 귀한 교훈을 하였습니다.:“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하나님 안에서 영원한 행복을 누리시길 기도합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평안이 서머나 식구들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길 기도합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