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고 싶은 교회”

좋은 아침입니다

1.

오늘 저녁

주보 용지를 찾으러

산호세 서점에 다녀왔습니다.

서점에 가면

정말 사고 싶은 책들이 너무 많습니다.

요즘은 한국에서 양질의 책들이 꽤 많이 출판되네요.

여유만 되면 책 읽기를 즐기시는 성도님들께

한 두 권 선물하고 싶지만……마음뿐입니다 (죄송).

그래도 서점에 가면

몇 권을 구입해 옵니다.

오늘은 재미있는 제목의 책을 발견했습니다.

강원도에서 26년째 국어 선생님을 하시는 분이 쓰신

떠나고 싶은 교회 다니고 싶은 교회라는 책입니다.

책 앞에 있는 표제가 참 마음에 듭니다.

성도들이 살아있는 교회

목회자도 행복한 교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머리말에 있는 한 구절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교회가 세상을 바라보며 탄식을 해 왔지만

이제는 세상이 교회를 향하여 장탄식을 하고 있다.

어떻게 이 지경이 되었는지

부끄럽고, 정말 긴 탄식이 나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교회(God’s church 고후 1:1)”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 속한, 즉 하나님께서 소유한 교회이기에

교회는 다시 일어섭니다.

이 세상에서 천국의 모델 하우스로 굳게 설 것입니다.

2.

이 책에서는 미국의 목회자 메드포드 존스라는 분의

역동적인 교회의 특징을

몇 가지로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복음과 말씀 중심의 목회

역동적인 교회들의 설교는 주로 강해설교(본문중심)였으며

성도들의 삶 속에서 그 말씀이 구현되도록

실제적인 안내자 역할을 하는 메시지였다.

예배와 헌신적인 삶의 강조

역동적인 교회들이 드리는 예배는

하나님이 기뻐 받으실 만한 신령한 제사다(벧전 2:5)

선을 행하고 서로 나눠주고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린다(13:15-16)

만인 사제적인 목회

역동적인 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은 겸손하면서도 동시에 권위를 가진 실체,

이를 테면 종이면서 지도자라는 정체성을 확실히 가져야 한다.

사랑이 넘치는 친교

역동적인 교회는 성도들에게 각종 그룹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매우 다양하게 제공해 주는 편이다.

교회생활이 좀더 개방적이고 수용적이며 탐구적이 된다.

우리 서머나 교회는 위의 네 가지 가운데

어떤 것이 강하고 또 부족한 지

한번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우리 교회의 표어를 놓고

지금 이 순간 각자의 자리에서 무릎을 꿇고

교회를 위해서 간절히 기도합시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 주인 되신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성령의 임재와 역사가 있는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기독교의 중심은 한 가지 밖에 없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나누는 영적인 교제, 다시 말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갖는 하나님과의 생명의 연합이다. 하나님과의 코이노니아(교제)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는 에클레시아(교회)도 존재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하나님과의 생명의 연합이 빠져 있기 때문이다.” –고키치 구로사키

우리 교회를 가슴에 품고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교회

하나님 눈에 쏙드는 교회를 세워나가길

한 마음으로 다짐합시다.

해피 추석

하목사 올림

(2009년 10월 1일 이-메일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