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오늘은 사업체 심방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아내와 함께
시간이 너무 빨리 간다는 얘기를 나눴습니다.
우리 교회 권사님들은
시간이 얼마나 빨리 간다고 느끼실까요!
올 해도 이제 보름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제 남은 2009년을
어떻게 살까를 생각해 봅니다.
요즘 연속으로 설교하는 제목대로
하나님께 쓰임 받은 사람이 되기 위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앞 날을 설계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노력을 기울입니다.
감사하려고
온유 하려고
기다림의 끝을 보려고
작은 일에 충성하려고……
매번 설교한 내용을 곱씹으면서 하루를 살아갑니다.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말씀을 들으시고
말씀을 실천하고 계시는 줄 압니다.
우리 함께
힘을 냅시다.
하나님께서 쓰시길 간절히 소망하면서
새해를 맞이합시다.
2.
“칭찬은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
제목의 책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영어 원제는 “Whale done!”입니다.
<고래가 해냈다!> 정도로 번역하면 되나요?
이 책에서 저자는 두 가지 상반된 반응을 소개합니다.
하나는 “뒤통수치기 반응’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하는 행동을 지켜보고 있다가
실수하거나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만 꼬투리를 잡아서
비난하는 것이 뒤통수치기 반응입니다.
우리들은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뒤통수치기 반응의 명수들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듯이
남들이 잘하는 것보다
잘못하는 것들이 먼저 눈에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 가지는 “고래반응”입니다.
이것은 저자가 플로리다의 해양관에서
돌고래를 조련하는 것을 보고 배운 것입니다.
돌고래는 칭찬을 할 때 춤을 추고
조련사의 말을 듣고 그대로 행합니다.
사람들도 마찬가지랍니다.
칭찬을 하면 가족간의 문제도 해결되고
직장에서의 관계도 회복된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Whale done! 고래가 해냈습니다.
Well done! 우리도 해낼 수 있습니다.
3.
한 해를 돌아보니
칭찬을 하면서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바람직한 삶인데
반대의 경우도 꽤 많았음을 깨닫습니다.
이제 올 해의 남은 날들을
칭찬만 하면서 살기로 결심합시다.
뒤통수 치기 반응은 뒤로하고
고래반응을 마음에 장착하고
그대로 실천에 옮겨봅시다.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쟁반에 [담긴] 금사과니라. (잠언 25:11)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의 칭찬이야 말로
잠언에서 교훈하는 경우에 합당한 말임에 틀림없습니다.
올 해를 마무리하면서
우리 삶의 은쟁반에 금사과를 많이 담아봅시다.
가장 가까운 가족과 친지와 이웃들
그리고 교회 식구들께
고래반응을 실천해 봅시다.
춤 추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
저희들의 마음과 입술이
칭찬과 격려로 가득 차게 하옵소서.
그래서 우리들의 가정과 사업체
그리고 교회의 모든 사람들이
춤을 추는 공동체를 이루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칭찬할 수 있는 마음과 입술을 주심을 감사 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09.12.17일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