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1
1.
2011년의 여섯 번째 날이 지나고 있습니다.
새해의 첫 주간을
말씀과 기도로 보내시기를 부탁 드렸는데
잘 지키고 계시는지요?
우리가 사는 시대는
후기 기독교 시대(post-Christianity era)입니다.
기독교가 한창 힘을 쓰고
기독교의 진리와 신학이 서양철학과 문화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던 시대가 지났다는 것입니다.
이제는
기독교 없이도 세상이 잘 돌아갑니다.
아니 도리어 기독교가 거추장스러워져서
기독교에서 주장하는 절대자 하나님이나
예수님만이 구원의 길이라는 주장에 반기를 듭니다.
이 같은 후기 기독교 시대에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젊은 청년들과 우리 자녀들은
세상 속에서
기독교인으로 살아가는 것이 힘들 뿐만 아니라,
보통 결심과 믿음이 아니면
갖고 있는 신앙마저 빼앗길 지경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청년들과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로 돕고 격려해 주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기독교 아니 성경의 진리가 퇴색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힘을 쓰지 못하시는 것은 더더구나 아닙니다.
성경은 여전히 우리들 발의 등불이요
우리들 길의 빛입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거기 계십니다.”
성경이나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대와 사람들이 변했을 뿐입니다.
2.
한 해를 시작하는 새해 첫 주간에
우리의 신앙을 하나님께 조율하기 원합니다.
다시금 우리들 신앙의 허리띠를 졸라매고
성경의 진리 속으로 들어가기 원합니다.
그 동안 기회가 있을 때마다 부탁 드렸듯이
올 한해 “진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진짜는 가짜보다 세련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원래 가짜가 더 요란한 법이거든요.
가짜는 자기를 변명하고 자랑하기에 급급하지만
진짜는 가만히 있어도
그 성품과 삶으로 진짜인 것이 드러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는
진짜 그리스도인들
– 요한 계시록 말씀에 나오는 “흰 옷 입은 자들”-
을 주목하시고, 그들과 함께 일하십니다.
진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고린도후서 6장 1-10절에 잘 나옵니다.
그 가운데 9-10절만 옮겨왔습니다.
이름없는 사람 같으나 유명하고,
죽는 사람 같으나, 보십시오, 살아 있습니다.
징벌을 받는 사람 같으나 죽임을 당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않고
근심하는 사람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 하게 하고,
아무것도 가지지 않은 사람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사람입니다. (표준새번역)
올 한해
우리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 앞에서
“진짜”로 살기를 힘씁시다.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진짜 그리스도인을 찾으시고
그들과 더불어 한없이 기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우리 서머나 성도님들의
신앙과 삶이
하나님 보시기에 진실되고
세상에서 진짜 그리스도인으로 빛을 발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1.1.6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