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이번 주 Newsweek의 헤드라인은
“지금이 종말 (Apocalypse Now)”이었습니다.
일본을 비롯한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지진과 쓰나미,
방사능 누출,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 혁명들,
거기에 계속되는 불확실한 경제위기 등이
사람들의 마음을 뒤숭숭하게 만들고 있나 봅니다.
뉴스위크에서는
이상한 기호 넷이 들어간
다음과 같은 소제목을 붙였습니다.:
What the #@%! Is Next?
다음에 일어날 것은
아무도 모르고
행여나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암시 같습니다.
2.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인간이 통제할 수 없는
자연재해 앞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생각해야 합니다.
또한
우리의 삶을 돌아봐야 합니다.
지나친 종말론은 금물이지만
그래도 우리의 삶을
종말이라는 잣대에 올려 놓고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지만,
지나치게 세상을 추구하면서
지나갈 것들에 목숨을 걸고 에너지를 사용했다면
이 참에 과감히 정리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셨을 때
내어 보일 수 있는 삶의 모습과 내용으로
모두를 전환하는 것이지요.
아마 많은 것을
버리고, 포기하고,
정돈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러한 신앙의 모습을
신약의 묵시록이라고 부르는
마가복음 13장에서는
주의하고 깨어있는 삶이라고 부릅니다.
주의하라 깨어있으라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하느니라 (막 13:33)
Be on guard! Be alert!
You do not know when the time will come.
주의하고 깨어있는 삶은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종말을 기다리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삶을 미리 포기하면서
목을 쭉– 빼고
다시 오실 예수님만 기다리는 것은 더더욱 아닙니다.
주의하고 깨어있는 삶은
지금 이 순간
예수님께서 오신다면
무엇을 보여드릴 지
매일같이 준비하고 예비하는 삶입니다.
신앙 안에서
깨어서 기도하고
참되고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쭉정이 인생이 아니라
깨알처럼 가득 찬
알곡 같은 인생을 사는 것입니다.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대하면서
하루 하루 천국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지요.
이것 또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가슴 설레는 일입니다.
하나님,
우리가 더욱 더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앞에서 부끄러움 없는 삶을 살기로
매일같이 점검하고 결단하게 하옵소서.
서머나 식구들께
담대한 믿음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1.3.24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