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가정

지난주에는“서로 기도하라”라는 제목으로 신앙공동체인 교회가 서로 서로 기도의 체인으로 연결되어야 함을 배웠습니다. 온 교회가 죄를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때, 병이 낫는 일은 물론 영생을 얻는 은혜가 임한다고 했습니다. “믿음의 기도”/“의인의 간구”는 하늘을 움직일 정도로 강력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교회가 기도 가운데 서로 서로 연결되고, 기도를 통한 섬김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Mother’s day입니다. 미국에서는 어머니날과 아버지날이 따로 정해져 있지만, 한국에서는 5월 8일을 어버이날로 지킵니다. 이 세상에 부모님 없이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세상에 살아있는 모든 사람은 육신의 부모님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부모님께 공경하라는 덕목은 성경은 물론 세상의 모든 윤리와 도덕의 근간을 이룹니다. 그 만큼 부모님의 은혜가 크고, 자식으로서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당연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십계명의 다섯 번째가 “네 부모를 공경하라”입니다. 이어서 부모님을 공경한 하나님의 백성에게 임하는 약속이 나옵니다.:“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20:12).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다시 한 번 명심합시다.

우리 교회에는 자녀들보다 부모되신 성도님들께서 많이 계십니다. 성경에는 부모들에게 주는 교훈도 나옵니다.:“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엡5:4). 부모라고 해서 자식들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거나 자신의 생각을 자식들에게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자녀들의 심령에 상처를 입혀서도 안 됩니다. 자녀들을 주의 말씀으로 훈계하면서 양육해야 합니다. 이 모든 일이 저절로 되지 않습니다. 가장 바람직한 것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신앙으로 양육하는 것입니다. 세 살 버릇이 여든까지 간다고 초기 교육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자녀들이“나를 위해서 늘 기도하시는 부모님이 계셔”라고 느끼고 확신할 수 있을 정도로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장성한 자녀들은 연로하신 부모님들을 위해서 간절히 기도해야합니다. 이처럼 우리들은 기도하는 가정을 세워야 합니다. 교회가 서로 서로 기도로 연결되듯이, 가정 역시 부부사이에 그리고 부모와 자식들 간에 기도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믿음으로 기도하고 죄를 회개하면서 간절히 간구하듯이, 가정에서도 믿음과 간절함으로 드리는 기도가 끊이지 않아야 합니다.

오늘날 가정에 이런 일들이 많이 부족합니다. TV와 인터넷과 같은 매체들과 이민가정의 경우 언어의 장벽으로 인해서 가정에서의 대화와 기도가 많이 부족합니다. 그렇다고 여기서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기도는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자녀들은 부모님을 위해서 기도해야 합니다. 부모님들도 자녀들을 위해서 매일같이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우리들 가정이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해야 합니다. 가정 안에 기도가 막혀서는 안 됩니다. 서머나 가정들이 기도로 굳건하게 세워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