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지난 6월 첫날,
샌프란에 교회건물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우연치 않게(?) 시작된 교회 구입이
엊그제 대출승인이 나면서 마무리되어 갑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참 묘합니다.
두 달여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경이로울 정도입니다.
우리 교회 건물을 달라고 기도하시던
팔순이 넘으신 전도사님과 권사님들께 정말 귀한 선물입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흐뭇합니다.
현재는
우리 교회로서 조금 버거운
대출금 상환이지만
거기까지도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실 것을 믿고
그냥 감사하고 싶습니다.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교회!
하나님의 깊은 뜻이 있음에 틀림없습니다.
겸손하게 하나님을 따라가면 될 것 같습니다.
그 동안 기도해 주신
참빛 교회 식구들과
목요서신을 함께 나누는 동역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2.
지난 주일 설교는
새로운 연속 설교의 첫 번째로
사도행전에 나오는 안디옥 교회에 대해서 살펴 보았습니다.
인종, 지위, 출신을 초월해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아름다운 교회,
말씀과 기도에 힘쓰고
성령의 인도하심을 쫓았던 교회,
구제와 선교에 힘썼던 교회!
우리 참빛 교회도 안디옥 교회를 본받기를
간절히 원하면서 말씀을 전했습니다.
지난 설교 가운데
예루살렘에서 파견된 바나바가
안디옥 교인들에게 했던 권면을 기억하시는지요?
굳은 마음으로 주께 붙어 있으라 (행11:23)
Remain faithful to the Lord with steadfast purpose.
주께 붙어 있는 믿음은 언제나 중요합니다.
이것은 어떤 일이 있어도 주님을 떠나지 않고
주님을 꼭 붙잡고 사는 신앙입니다.
아이가 엄마 품에 붙어 있듯이
우리들도 하나님 품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꼭 안아주십니다.
또한 주께 붙어 있는 것에 대한
헬라어 본문의 뜻은 영어 번역에 더 가깝습니다.
“프로스메노”라는 헬라어의 의미는
거하다(stay with), 머물다(remain), 지속적으로 믿음생활을 하다(continue in faith)
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주님께 붙어 있는 것은
매사에 주님 안에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믿음이라는 울타리를 벗어나지 않는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주님께 붙어 있어야 합니다.
그때가 가장 평화롭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을 쉽게 공급받습니다.
하나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
주님께 꼭 붙어서 생활하시길 바랍니다.
주님 안에 거하면서
그리스도인으로서 멋지게 살아내시길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 안에 거하며
주님께 붙어 있는
참빛 교회 식구들을 꼭 안아주시고
하늘의 힘을 공급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1.8.11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