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New Year!!!
1.
새해의 첫 번째 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새해 들어서 결심한 것들은 잘 지키고 계시는지요?
작심삼일이라고 하지만
3일마다 다시 결심하면
일년 내내 초심을 잃지 않고 생활할 수 있답니다.
새해가 밝았는데
지구촌 곳곳은 물론이고
한반도와 미국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이
왠지 모르게 혼란스럽습니다.
SNS의 혁명으로 직접 민주주의가
가능해진 듯 한 느낌을 받는데
검증되지 않은 말과 정보들이 마구 쏟아져서
자칫 진실을 가릴 수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하여튼 세상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올 한 해를 생각하면서 한국의 대학교수 한 분이
다음과 같은 사자성어를 말씀하셨답니다.
파사현정 (破邪顯正) : 거짓과 탐욕, 불의와 부정이 판치는 세상을 바로잡다.
지구촌 곳곳에서 새로운 지도자들이 많이 세워지는 올해에
세상을 바로잡을 훌륭한 분들이 지도자의 반열에 오르기를 기도해야겠습니다.
2.
엊그제 새벽기도회에서는
예레미야 18장에 나오는 토기장이 하나님에 대해서 묵상했습니다.
토기장이가 자신의 뜻대로 토기를 빚어내듯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빚어가실 것임을 선포하십니다.
이스라엘 족속아 이 토기장이가 하는 것 같이
내가 능히 너희에게 행하지 못하겠느냐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 (렘 18:6)
“O house of Israel, can I not do with you as this potter does?” declares the Lord.
“Like clay in the hand of the potter, so are you in my hand, O house of Israel.”
하나님께서 토기장이 되시고
우리가 토기장이의 손에 얹어진 진흙이라는 비유는
때때로 거부감을 줄 수 있습니다.
마치 하나님을 독재자처럼 비추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하나님 마음대로
우리의 인생을 빚어가시는 것으로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두 가지 사실만 마음에 품고 있다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선하시다는 믿음
– 하나님께서는 십자가에 죽으실 만큼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사실.
선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악한 것을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를 죽기까지 사랑하신 하나님임을 묵상하면
우리 스스로 하나님 손 위로 올라가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고백할 것입니다.:
하나님! 저를 마음대로 빚어 주십시오!
3.
2012년 새해를 살면서
우리에게 토기장이 하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과 신뢰가 있길 원합니다.
그때 올 한 해를 하나님 손에 맡기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인생으로 빚어가실지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들 개인뿐만 아니라
다소 복잡하고 혼란스러운 온 세상도
토기장이 하나님께서 선하게 빚어가시길 기도해야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올 한 해를 하나님 손에 맡깁니다.
주님의 뜻대로 빚어주옵소서.
그 길이 가장 선하고 최선임을 믿고 순종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1.5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