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눈 맞추기

좋은 아침입니다.

저는 올해로 50이 되었습니다.

사실 50은 성경에서 희년에 해당합니다.

모든 것을 다시 회복하고, 돌려 놓으면서

세상을 다시 reset하는 해입니다.

저 역시 앞으로의 인생을 놓고

하나님 앞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봅니다.

새벽에는 강단에 엎드려서

하나님께서 무엇을 원하시는지 묻곤 합니다.

그러면서 제일 먼저 갖게 된 소망은

예수님의 형상이

제 성품과 모습에 조금이라도 드러났으면 하는 것입니다.

저를 보는 이들이 예수님을 생각할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그 다음에는

하나님의 눈에 들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갖습니다.

온 세상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 저를 바라봐주시고

저 역시 하나님을 바라보면서 주어진 인생을 살아간다면

더 없이 행복하고 감사할 것입니다.

하나님과 눈을 맞추면서 살아가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더 많은 것을 얻고 누리는 것보다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것이

참된 복임을 인생의 희년을 맞아서 다시금 묵상합니다.

그러면 마음 깊은 곳에서 감사의 고백이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바라봐주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올 한 해 저를 포함해서

참빛 교회 식구들 모두 하나님과 눈을 맞추면서

하나님의 눈에 드는 삶을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온 세상을 두루 살피시는 하나님의 눈이

우리 교회와 성도님들 한 분 한 분 위에

그리고 새해에 이메일 서신을 받으시는 모든 분들 위에

멈추기를 기도하겠습니다.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대하 16:9)

For the eyes of the Lord range throughout the earth

to strengthen those whose hearts are fully committed to him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의 눈이 멈출 만큼

우리의 마음이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려지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우리의 눈이 마주쳤을 때

임하는 능력을 마음껏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1.12 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