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하는 교회 (3) : 시편 118편 2

축복하는 교회라는 올 해 주제에 맞춰서 시편 118편을 차례로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합쳐서 앞으로 3주간동안 연속해서 설교하게 될 텐데 그 동안 시편 118편을 곁에 두시고 여러 번 반복해서 읽으시고 말씀을 깊이 묵상하시면서 한해를 살아가시는 힘을 얻으시기 바랍니다.

이번 기회에 우리가 확실히 알고 넘어갈 것은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복”에 대한 개념입니다. 하나님은 원래 인간을 영원한 존재로 창조하셨는데 그만 인간이 죄를 지어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왔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지은 인간을 다시금 영원한 존재로 회복시켜 주시길 원하셨습니다. 구약시대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택해서 그들을 통해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려하셨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떠났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셔서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죄의 문제를 손수 해결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으면 은혜가운데 구원을 얻고 영생의 삶을 살게 됩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영생입니다. 하나님을 떠났던 우리들이 예수님을 믿음으로 다시금 하나님께 가까이 할 수 있고, 하나님을 상급으로 알고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복입니다. 나머지 세상에서 생각하는 복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단지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수단일 뿐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하라고 주시는 도구에 불과하지 궁극적인 복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누리는 구원임을 꼭 기억해야 합니다. 이렇게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복이 무엇인지를 잘 알고 그 복을 누릴 때 우리들이 세상을 온전히 축복할 수 있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서 오늘 본문에서도 성전에 모인 백성들 앞에 나온 왕이 하나님께서 자신과 민족을 어떻게 도우셨는지 간증합니다. 전쟁을 겪은 것 같습니다. 적군들이 에워싸서 꼼짝할 수 없는 지경에 처해 있었습니다. 본문에 “에워싸다”는 말이 3번 나오는데 이에 대한 히브리어의 의미는 말 그대로 적군에 의해서 포위당한 상태를 가리킵니다. 꼼짝없이 죽을 수밖에 없는 최악의 상태였습니다. 이것을 본문에서는 마치 왕이 적군에 의해서 포승줄로 묶여있는 것처럼 묘사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왕이 묶여 있으니 왕의 위신이 말이 아닙니다. 그때 왕은 지난 시간에 배웠듯이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자신을 묶고 있는 줄을 끊었습니다. 왕이 다스리는 국가를 포위한 적군을 물리쳤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이 임한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왕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자신을 에워싸고 있는 줄을 끊어 버렸음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이름은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합니다. 위기의 순간에 왕은 하나님의 이름을 붙잡았습니다. 그 이름의 권세로 적군과 맞섰습니다. 그때 자신을 에워싸고 묶고 있던 세력들을 끊어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의 권세가 새해를 사시는 참빛 교회 식구들께 그대로 임하길 원합니다. 우리를 에워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여호와의 이름으로 끊어내는 능력이 참빛 교회 식구들 위에 임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시편기자처럼 “여호와는 나의 능력과 찬송이시요 또 나의 구원이 되셨도다”라고 고백하기 원합니다.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