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달 동안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임한 복음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기독교인이라면 가장 잘 알 것 같고 누구보다 복음의 은혜를 누리고 있을 것 같은데 막상 복음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거나 날마다 복음의 은혜를 누리고 있습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당황하기 쉽습니다. 복음이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데도 말입니다. 2012년 사순절을 지내면서 우리가 믿는 복음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정리해 보려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는 연속설교를 준비했었습니다.
지난 한 달 동안 살펴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요약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그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주신 것이 기쁜 소식입니다. 둘째로, 예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자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습니다.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의 죄가 용서함 받았습니다. 사흘 만에 죽음의 세력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들 역시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졌습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으심과 부활이 곧 복음입니다.
셋째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고 대신에 성령 하나님께서 오신 것이 복음이라고 했습니다. 시공간을 초월하시는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들 각자의 마음속에 계시다고 했습니다.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시고,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시면서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임을 변호해 주십니다. 세상을 살아갈 능력을 주시는 분도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이십니다. 넷째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차별 없이 모든 사람에게 임했다는 사실이 기쁜 소식입니다. 복음에는 차별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고 진리를 알기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들도 모든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고 누구에게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임하기를 기도하고 전파해야 합니다.
오늘은 연속설교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번 연속설교에서 소개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마지막 덕목은 예수님을 믿었을 때 우리에게 임하는 부요함입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고 구원에 이르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됩니다. 죄로 인해서 건널 수 없던 간격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메워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의 죄가 사라지고 의로운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임합니다. 영적인 부요함입니다. 하늘의 신령한 복이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 임했으니 기쁜 소식임에 틀림없습니다.
거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누리는 복음의 부요함이 있습니다. 우선 오늘 본문에 의하면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세상에서 부끄러움을 당하지 않고 감사하고 기뻐하며 살 수 있는 은혜를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12절에서는 부끄러움을 넘어서 부요함이라는 말씀이 나옵니다. 이것은 매사에 흘러넘치는 은혜를 가리킬 것입니다. 풍성한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함께 하심을 체험했을 때 누리는 부요함입니다. 여기서 감사가 나오고 하나님을 향한 찬양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믿고 영적인 부요함과 이 세상에서의 부요함을 누릴 수 있음이 곧 기쁜 소식입니다.
그동안 함께 살펴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참빛 교회 식구들 위에 깊이 임하길 원합니다. 그 안에서 우리를 구원하시는 복음의 능력과 부요함의 은혜까지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복음에 웃고 복음에 울고 복음에 감사하면서 복음 붙잡고 예수님 다시 오실 때까지 꿋꿋하게 견디며 앞으로 나갑시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