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수요예배에서는
바울 서신을 한 장씩 읽고/공부하고 있습니다.
고린도전서부터 시작했는데
어느덧 빌립보서까지 왔습니다.
빌립보서는 제가 청년시절부터 무척 좋아하던 성경 말씀입니다.
물론 어렸을 때는 빌립보서 4장 13절 때문에 애독했습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I can do everything through him who gives me strength.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빌립보서 전체에 흐르는 말씀이 마음을 울립니다.
감옥에 갇혀있는 바울이 빌립보서 전반에서
“그리스도인의 기쁨”을 언급할 때,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다”는 고백을 할 때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으라”는 명령을 할 때,
위에 있는 4장 13절 배후에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다는 말씀을 할 때,
빌립보서 말씀이 제 마음 속에
살아있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메아리 쳐옴을 느낍니다.
2.
어제 예배에서는 빌립보서 2장 말씀을 나누었는데.
2장 한 가운데 보석과 같은 말씀이 있었습니다.
어그러지고 거슬리는 세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흠 없고 순전한 모습으로 하나님과 세상에 나갈 때,
그 인생이 하늘의 별처럼 빛나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여러분은, 흠이 없고 순결해져서,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 가운데서 하나님의 흠 없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하면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 별과 같이 빛날 것입니다. (빌 2:15)
…that you may be blameless and innocent, children of God without blemish in the midst of a crooked and twisted generation, among whom you shine as lights in the world.
하늘의 별과 같이 빛나는 인생!
이보다 더 귀하고 행복한 인생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세상에서 말하는 소위 성공과는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그것도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 가운데서
보석처럼 돋보인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을 위해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흠이 없고 순결한 (blameless and innocent)
모습을/신앙을 갖는 것입니다.
우리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가졌을 때
저절로 생기는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모습입니다.
우리들은 흠없고 순결한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하면서 그 길로 나갈 뿐입니다.
두렵고 떨림으로 우리의 구원을 이루어나갈 뿐입니다.
지금 우리 시대는
흠없고 순결한 그리스도인들을 애타게 찾고 있습니다.
구부러지고 뒤틀린 세대 속에서
믿음을 굳게 지키고
바르게 살려고 애쓰고 힘쓰는 그리스도인들입니다.
시대의 요청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거는 기대임에 틀림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들이
세상 속에서 별과 같이 빛나길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참빛 교회 식구들께서
흠이 없고 순결한 신앙을 갖게 하옵소서.
세상 속에서 별처럼 빛나는 축복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3.22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