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기도에 대한 연속설교에서는 구약성경에 나오는 기도의 인물들을 통해서 올바른 기도에 대해서 배우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인물은 다니엘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느브갓네살 왕에 의해서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단순한 포로가 아닙니다. 이스라엘에서 가장 총명한 소년들을 장차 왕을 보좌할 관리로 키우기 위해서 특별히 데려온 것입니다. 다니엘과 함께 왕궁에 잡혀온 소년들 가운데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는 하나님을 잘 믿었습니다. 다니엘서의 처음 여섯 장에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이방 땅 바벨론에서 어떻게 그들의 신앙을 지켰고 하나님의 이름을 드높였는지 알려줍니다. 흥미진진합니다.
이들에게는 매 순간 어려움이 닥쳤습니다. 포로로 잡혀왔기에 하나님을 마음대로 섬길 수도 없었습니다. 먹고 마시는 것도 시험거리가 되었습니다. 왕궁에서 특별 교육을 받으면서 진수성찬을 먹을 수 있었지만 식탁의 고기들은 대부분 바벨론 신에게 제사지낸 음식들입니다. 다니엘은 뜻을 정해서 이방의 음식으로 자신의 몸을 더럽히지 않기로 결심합니다. 채식만 먹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얼굴을 다른 소년들보다 더 빛나게 만들어주셨습니다.
네 소년가운데 다니엘은 더욱 뛰어났습니다. 그는 꿈을 해석하는 능력까지 갖고 있었는데 당시는 꿈을 정확히 해석하는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다니엘은 바벨론 왕의 꿈을 해석합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고위관리가 됩니다. 다른 소년들도 이방 땅에서 출세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믿는 이들의 신앙이 출세에 걸림돌이 됩니다. 사람들이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하나님 믿는 것을 두고 모함했기 때문입니다. 쇠를 녹이는 풀무 불에도 들어갔지만 하나님께서 살려 주셨습니다. 다니엘과 세친구들은 목숨걸고 끝까지 신앙을 지켰습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인정했고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이들과 함께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다니엘이 120명의 고위 관리들 가운데 세 명뿐인 총리로 임명되었을 때 그를 모함하던 사람들로 인해서 사자 굴에 던져지는 말씀입니다. 다니엘은 군계일학이어서 그의 총명함과 유능함을 견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유다라는 조그만 나라에서 포로로 잡혀온 사람이 출세를 하니 시기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왕궁의 대신들이 다니엘을 자리에서 끌어내리기 위해서 음모를 꾸밉니다. 30일 동안 바벨론 왕이 아닌 다른 누구에게라도 절을 하면 사자 굴에 던져서 죽게 하자는 법을 신설합니다. 이것은 다니엘을 겨냥한 음모입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을 섬기고 예배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왕이 이 조서에 도장을 찍어서 만방에 공포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다니엘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친 것입니다. 집에 돌아온 다니엘은 하나님 앞에 기도합니다. 창문이 열린 방에 들어가서 예루살렘을 향해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이 계신 성전을 바라보면서 기도한 것입니다.“전에 하던 대로”- 다니엘은 늘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어려운 순간에만 하나님을 찾은 것이 아니라 늘 기도했습니다. 방은 다니엘의 기도처였고, 하루에 세 번씩 시간을 정해놓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로 무장된 다니엘이었기에 사자 굴에 던져 진다해도 감사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다가 순교하는 것이기에 감사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이 있으면 건져주실 것이니 감사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을 사자굴에서 구해주십니다. 할렐루야!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과 함께 하심을 다니엘을 통해서 다시금 배웁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