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우리가 무엇으로 살까를 생각해 봅니다.
“내 힘으로 살 수 있을까?
지혜로 살 수 있을까?
세상의 물질로 살 수 있을까?
아니 가족들을 비롯한 주위 사람들을 의지해서 살 수 있을까?”
우리들이 의지해서 살고 있는 것들을
나열해 보니 끝이 없이 많습니다.
우리들 혼자서 홀로서기가 불가능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가만히 들여다보니
모두 없어질 것들입니다.
우리들이 세상에서 의지하는 것들은
언젠가는 모두 사라지거나
우리 곁을 떠나게 될 것들입니다.
그러니까 물위에 떠다니는
부초(浮草)를 붙잡고 사는 것과 매한가지입니다.
2.
그때마다 하나님 믿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우리 스스로
하나님을 믿은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밀하고 치밀한 계획으로 믿게 된 것임을
요즘 주일설교에서 살펴보는
요한복음 4장 말씀을 통해서 배웁니다.
예수님께서 사마리아 여인을 찾아 오신 것처럼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를 찾아 오셨습니다.
그리고 생수의 복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없어질 것들이 아니라
영원한 것을 의지하며 살도록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 모든 것이 주님의 섭리 가운데서
일어났기에 더욱 감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호세아서 10장 8절 뒷부분에 가면
하나님의 사랑을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돌아서
나의 긍휼이 온전히 불붙듯 하도다.
My heart is turned over within Me, All My compassions are kindled.
말씀이 매우 시각적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 마음이 소용돌이칩니다.
그러더니
하나님의 사랑에 불이 붙었습니다.
아주 뜨거운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에게 쏟아지겠지요!
3.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아갑니다.
우리를 위해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는 사랑!
때로는 잠잠하게
때로는 호세아 말씀처럼 불꽃처럼
때로는 빛으로 밝게 임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삽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 마음 속에서 소용돌이친
사랑의 불꽃이 우리들에게 임하길 원합니다.
그 사랑의 열기를 이웃에게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안에서 불꽃처럼 생겨난 사랑을
체험하고 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올림
(2012.6.28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