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불감증

좋은 아침입니다.

1.
겨울에 비해서
여름철에 사고소식이 많은 것 같습니다.

한국신문을 보니
서울에 내린 집중호우로 배수로 보수작업을 하던 분들이 사고를 당했습니다.
서해안에서 가상 해병대 훈련을 하던 고교생들이
급류에 휩싸여서 다섯 명이 실종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바닷가에서 훈련을 받으면서
구명조끼를 입지 않았고
인명구조원들도 충분히 배치하지 않았답니다.

조금만 조심하면
목숨을 건지는 것은 물론이고
많은 사고를 줄일 수 있는데
그만 방심하다가 큰 일을 치르곤 합니다.

안전불감증이 문제입니다.

2.
우리들의 신앙생활에도
방심은 금물입니다.

매사에 깨어있고
하나님께 늘 접속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곧 기도인 것을
지난 한달 동안 기도에 대한 말씀을 나누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처럼
홀로 기도의 자리로 나가고 계시는지요?
무릎을 꿇고
힘쓰고 애쓰면서 기도하시는지요?

겟세마네에서 기도를 마치고
돌아오신 예수님께서 슬픔과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잠들어 버린 제자들에게 주신 말씀을 꼭 기억하기 원합니다.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눅 22:46)
Get up and pray so that you will not fall into temptation.

세상의 안전 불감증만 문제가 아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안전 불감증도 문제인 것을
제자들을 통해서 배웁니다.

기도의 자리에 나감으로
우리 앞에 다가오는 많은 일들을 미리 준비하고
매사에 지혜롭게 대응하시는
참빛 교회 식구들 되시길 바랍니다.

더불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안전해 지길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주님의 도우심과 보호하심이 늘 필요합니다.
깨어서 기도함으로 주님과 연결되고
닥치는 모든 인생의 어려움을 이겨나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3.7.18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