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요즘 세대의 키워드는
“소통”입니다.
서로 소통을 할 수 있을 때
관계가 발전하고
갈등도 해소되고
한 마음이 되어서 신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소통의 도구는
역시 언어입니다.
말 한 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고 했듯이
우리의 언어습관은 무척 중요합니다.
요즘 하루에 한 장씩 읽어가는
잠언에 보면
언어에 대한 교훈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지혜로운 사람,
지혜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
입술의 말이 중요함을 강조한 말씀들입니다.
말과 더불어 강조되는 것이
“생각”입니다.
생각에서 말이 나오지요.
오늘 우리가 읽은 잠언 12장 5-6절에도
의인과 악인이 대조를 이루고
그들의 말과 생각이 연이어 나타납니다.
의인의 생각은 정직하여도 악인의 도모는 속임이니라
악인의 말은 사람을 엿보아 피를 흘리자 하는 것이거니와 정직한 자의 입은 사람을 구원하느니라.
The thoughts of the righteous are just; the counsels of the wicked are deceitful.
The words of the wicked lie in wait for blood, but the mouth of the upright delivers them.
(Pro 12:5-6 ESV)
이처럼 마음과 생각
그것이 표현되는 언어를 다스리고
지혜롭게 사용하는 것이
하나님 백성의 기본임을 배웁니다.
2.
잠언 12장 15-16절도 실제적인 교훈을 줍니다.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미련한 자는 당장 분노를 나타내거니와 슬기로운 자는 수욕을 참느니라
The way of a fool is right in his own eyes, but a wise man listens to advice.
he vexation of a fool is known at once, but the prudent ignores an insult. (Pro 12:15-16 ESV)
미련한 사람은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깁니다.
더 이상 발전하거나 수정할 생각이 없는 단절된 사고입니다.
반면에 지혜로운 사람은
조언을 듣습니다.
자신이 틀릴 수 있고, 더 좋은 길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한 열린 사고입니다.
자신이 옳다고 속단한 미련한 사람은
다른 의견이나 일이 벌어지면 즉석에서 화를 냅니다.
생각은 닫아놓고, 입을 활짝 열어서 소리를 지릅니다.
반면에 슬기로운 사람은
난감한 일이 생기면 입을 닫습니다.
하지만 마음은 열고 신중하게 상황을 파악합니다.
잠언이 주는 교훈이 매우 실제적이지요?
3.
매일같이 잠언을 한 장씩 읽어 가면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삶 속에 읽은 말씀을 적용하기 원합니다.
무심코 읽으면 지나갈 말씀이지만
곱씹으면서 읽어나가면
성경이 왜 하나님 말씀인지 깨닫게 되고
마음과 삶에 생명의 양식이 됨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느라
마음과 몸이 바쁘지만
하나님 말씀 앞에서 열린 마음을 갖고
우리의 마음, 생각, 삶을
매일같이 (잠깐 동안이라도) 돌아보기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의 말씀 앞에
우리의 마음이 열리게 하옵소서.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리분별을 해 낼 수 있고
주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는 총명함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3.12.12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