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요즘 새벽기도회에서는
구약 성경 창세기의
요셉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요셉은 형들에 의해서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갑니다.
요셉은
비록 노예의 신분이었지만
어디에 있든지 열심히 일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요셉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그와 함께 하셨고,
요셉으로 인해서 주위 사람들이 복을 받게 하셨습니다.
감옥에 갇혀있던 요셉이
바로의 꿈을 해석하면서
이집트 총리로 임명됩니다.
형들이 요셉을 판 이후에
이집트의 총리가 되기까지 13년이 흘렀습니다.
요셉은 이집트에서
아내를 맞아 결혼하고 아들을 낳습니다.
첫째 아들의 이름이 므낫세입니다.:
“하나님이 내게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 버리게하셨다”(51절)
둘째 아들을 낳고 이름을 에브라임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52절)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요셉은 이집트에서 총리가 된 후에
그 동안 겪었던 고통과 자신을 팔아버린 가족들을 잊어버리고
만족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2.
그때 온 세상에 기근이 들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살던 야곱과 요셉의 형제들도 양식이 떨어지자
요셉이 총리로 있는 이집트에 곡식을 사러 옵니다.
요셉은 형들을 금방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형들은 요셉을 알지 못합니다.
자신들이 은 20에 노예로 팔아먹은 요셉이
이집트의 총리가 되어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요셉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은 고향집 일을 모두 잊어 버리고
이집트 생활을 즐기고 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자신을 팔아먹은 형들이
자기 앞에 나타났으니 얼마나 깜짝 놀랐겠습니까?
요셉이나 형들에게
당황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요셉은 형들과의 앙금을 해소하고
화해 절차를 차근차근 밟아 나갑니다.
그리고 결국 형들 앞에서 자신이 요셉임을 밝힙니다.
형들에게 했던 요셉의 말은
두고 두고 곱씹을 명연설입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창45:5)
And now do not be distressed or angry with yourselves because you sold me here, for God sent me before you to preserve life. (Gen 45:5 ESV)
요셉은 하나님의 큰 그림을 읽고 있었고
형들을 성숙한 자세로 맞아 주었습니다.
형들과 요셉의 갈등은
당황스러움에서 놀라움으로
즉 해피앤딩으로 끝이 납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지요!
3.
오늘이 음력 설입니다.
올 한 해에도
하나님께서 예비하시고, 인도해 주시는
깜짝 놀랄 일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지혜와 지식이 짧은 우리들로서는
당황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 안에 있을 때
결국 깜짝 놀랄 일들,
해피엔딩으로 끝을 맺을 일들이
설날을 맞이하는 참빛 교회 식구들 위에 많이 일어나길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을 느끼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리는
한 해의 여정이 되길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이제 남은 2014년의 열한달 동안
주님께서 행하시는 깜짝 놀랄 일들을 눈으로 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4.1.30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