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하나님

샬롬

1.
지난 주일에
<신앙 터잡기> 복음에 대한 말씀을 나눴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오신 성육신(incarnation)
세상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 죽으신 구속(redemption)
악과 죽음을 이기시고 다시 사신 부활(resurrection)
예수님의 재림과 더불어 완성될 새 하늘과 새 땅(V-day).

누가복음 15장 탕자의 비유가 가르쳐주듯이
하나님 아버지께서
목이 빠지도록 우리를 항상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는 행복한 둘째 아들입니다.
돌아갈 곳, 기다리는 하나님 아버지가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복음을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실제로 역사하는 힘이 있다는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은 무엇보다 우리 자신을 변화시킵니다.
마음과 생각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맞춰지고
예수님 처럼 살려는 결심을 하게 만듭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세계관)이 복음을 통해서 바뀝니다.
예수의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생명의 복음이요, 능력입니다.

2.
엊그제 수요일에는
로마서 15장을 공부했습니다.

로마서 15장에는 하나님을 가리키는 세 가지 표현이 나옵니다.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
소망의 하나님
평강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끝까지 참으셨으니 우리도 끝까지 인내하면서
신앙의 길을 가고, 공동체 안에서 이웃을 섬깁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위로가 되시고 피난처가 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세상이 줄 수 없고. 세상이 빼앗지 못하는
마음 깊은 곳에 임하는 진짜 평화입니다.

중간에 소망의 하나님이 있습니다.

수요예배에서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쉽지 않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예수님의 삶만 보아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조롱을 당하셨습니다.
의를 위해서 핍박받으셨습니다.
그러니 예수님을 따라 사는 우리들의 삶도 만만치 않은 것이 당연합니다.
가치관의 충돌이 일어나서 그렇습니다.

그때 우리는 소망의 하나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5:13)
May the God of hope fill you with all joy and peace in believing, so that by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you may abound in hope. (Rom 15:13 ESV)

소망의 하나님께서 모든 기쁨과 평강을 우리에게 충만하게 채워주십니다.
믿음 안에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믿음은 축(axis)입니다.

기쁨과 평강이 넘치니 소망도 넘칩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가능합니다.

어느덧 8월이 가고
9월이 코 앞에 있습니다.
우리들 삶이 언제나 분주하고, 힘겹고, 늘 무엇엔가 쫓기는 듯하지만
잠깐 잠깐 멈춰서
소망의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기 원합니다.
그 안에서 기쁨과 평강을 누리기 원합니다.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15:13)
May the God of hope fill you with all joy and peace in believing,
so that by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you may abound in hope. (Rom 15:13 ESV)

인내와 위로의 하나님,
평강의 하나님,
소망의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4.8.28 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