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가지 감사

좋은 아침입니다.

1.
오늘이 미국시간으로 설날이네요.
미국에서야 설날을 챙길 여유가 없지만
그래도 모두 모두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웨슬리는 신앙이 성장하고
은혜를 체험하기 위한 방법들을 체계적으로 제시했습니다.

1) 초대교회부터 전통적으로 사용하던 은총의 수단(means of grace)으로
개인은 물론 공동체 기도, 말씀읽기, 성만찬, 금식, 성도의 교제가 있었습니다.

2) 상황에 따라서 할 수 있는 은총의 수단은
선을 행하는 것(to do good)과
나쁜 것을 피하는 것(to do no harm)입니다.
악을 미워하고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을 실천할 때
신앙이 자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3) 이외에도 신앙성장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경제적 나눔, 시간의 선용,
사랑의 식탁나눔(애찬), 찬송, 영적일기 쓰기를 추천합니다.

이러한 은총의 수단들을 실천함으로
하나님을 더욱 깊이 만나고,
성도의 삶이 풍성해지며
무엇보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 자라갈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2.
어제부터 사순절이 시작되었습니다.
(매년 사순절마다 첨부해 드리는 자료를 꼭 읽어보세요)

올해 사순절 동안
우리 교회에서는
하루에 세가지 감사 제목을 떠올리고
그것을 기록해 놓으면서
삶 속에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로 했습니다.

날마다 새로운 감사 제목들이 생길 수도 있고
반복되는 일상이 그냥 감사할 수도 있고
또 특별한 하나님의 손길과 은혜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세가지 이상을 적으셔도 되지만
40일 동안의 지속해야 하니
하루 중 가장 감사한 일 세 가지씩만 정리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마음이 더 가시면
주보 위에 있는 <첫 아침을 주님과 함께> 말씀을 갖고
경건의 시간(큐티)을 가지신 후
짧게라도 경건의 일기를 쓰시는 것입니다.

영적 일기를 쓰면서
삶을 돌아보게 되고,
하나님 앞에 구체적으로 기도하게 되고
신앙 가운데 차분히 앞 길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신앙의 여정을 글로 남겨놓으면
하나님의 손길이 얼마나 구체적으로 임했으며
자신의 신앙이 어떤 행보로 성장하고, 변화되었는지 발견합니다.

삶에 주님의 손길이 임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이 주님께 그대로 올려지게 될 것입니다.

3.
사순절 기간 동안
영적 일길를 쓰시는 것은 선택사항이고 (물론 강력히 추천합니다)
하루에 세가지 감사의 제목을 기록하시는 것은
참빛 식구들께 교회에서 드리는 숙제입니다.

한 걸음 더 나가서
속회나 개인적인 교제의 시간에
감사의 제목들과 받은 은혜를 서로 나누시면
기쁨과 찬양으로 하나님께 드려질 것 입니다.

하루 세 가지 감사 –
꼭 부탁 드립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6-18)
Rejoice always, pray without ceasing, give thanks in all circumstances;
for this is the will of God in Christ Jesus for you.  (1Th 5:16-18 ESV)

하나님 아버지,
사순절을 보내면서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게 하시고
날마다 감사가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5.2.19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