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쓰시는 사람 (5)

지난주일 오후에는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참빛 가족들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참빛 보이스 두 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작년에 있었던 첫 번째 시간에는 뇌에 대해서 배웠고, 이번에는 노화와 면역을 연구하는 형제들께서 훌륭한 정보를 알려주셨습니다.

우리 몸에서는 끊임없이 쓰레기가 만들어지고, 그것을 청소하는 기능은 나이가 들면서 약화된다는 의견에 우리 모두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우리 몸도 하나님께서 만드신 걸작품이니 쓰레기를 잘 소제되고 건강한 몸을 유지해서 더욱 더 주님의 영광을 위해서 살기로 결심했습니다. 적당히 먹고, 잠을 푹 자고, 규칙적인 운동과 무엇보다 깊은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도 배웠습니다.

우리 몸안에 어떤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마치 군대조직처럼 일사불란하게 대처하는 면역기능이 있다는 사실도 알았습니다. 장에 들어있는 공생균들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장을 모두 펼치면 테니스 코트만큼 넓다는 설명에 창조의 신비를 다시금 느꼈습니다. 이 세상에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 큰 복입니다. 아프면 자신은 물론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하고 삶의 질이 뚝 떨어집니다. 마음껏 하나님을 섬길 수 없습니다. 참빛 교회 식구들 모두 건강하시길 바라고 바쁜 중에도 재밌고 쉽게 설명해주신 발제자들, 또한 기발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켜주신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주인집 아내의 유혹을 거절해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요셉은 감옥에서도 범사에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와 함께 하셨기 때문에 그 자체가 형통한 삶을 살게 된 것입니다.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요셉의 생활태도가 간수의 눈에 들어서 요셉은 감옥에서도 총무의 일을 맡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요셉은 감옥에 있는 사람들과 두루 친분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하루는 왕에게 술을 공급하는 관리와 떡을 공급하는 관리가 꿈을 꾸었다고 요셉에게 말해줍니다. 요셉은 명쾌하게 두 사람의 꿈을 풀어줍니다. 하나님께서 요셉에게 지혜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버지 야곱의 집에서 꿈을 꾸었던 요셉이 이제는 꿈을 해몽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요셉이 해석한 대로 한 사람은 죽고 다른 관리는 사흘 후에 복직됩니다.

이것이 계기가 되어서 요셉이 이집트 바로왕의 꿈을 해석하게 됩니다. 요셉의 꿈 풀이대로 복직된 관리가 왕에게 히브리 소년 요셉을 소개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보이지 않는 손으로 요셉의 인생을 인도하고 계심을 봅니다. 바로왕의 꿈은 7년의 풍년이 있은 후에 7년의 흉년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7년 풍년동안 흉년을 잘 대비해야 한다고 요셉이 조언합니다. 바로왕은 요셉의 말을 그대로 듣습니다. 그뿐 아니라 요셉을 이집트 총리로 세워서 앞으로 닥칠 흉년을 대비하게 만듭니다.

요셉은 보디발 집의 가정총무, 감옥의 총무를 거쳐서 이제 한 나라의 총리가 되었습니다. 요셉의 인생이 동심원처럼 펼쳐집니다. 이러한 요셉을 보고 이집트 관리들은 “하나님의 영에 감동된 자“라고 불렀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속에서 들을 수 있는 최고의 찬사입니다.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