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신(Renewal)

좋은 아침입니다.

1.

요즘 세상을 살다보면

어떤 계약이나 약속을

갱신(renewal)해야 합니다.

그동안 해 왔던 것을

같은 조건으로

또는 조건을 변경해서 다시 계약하는 것입니다.

오늘은 새벽기도회에서

구약 요시야 왕에 대한 말씀을 읽었습니다.

요시야는 여덟살에 왕이 되어서 31년 간 다스리다가

이집트와의 전쟁에서 전사했습니다.

요시야는 다윗 이후로

하나님 앞에서 가장 선하고

무엇보다 종교개혁을 단행한 멋진 임금이었습니다.

열왕기하 23장에서는

요시야가 모든 백성들을 모아놓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갱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성전을 고치다가 발견한 언약의 책(신명기 말씀으로 알려짐)에 있는 대로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결단이었습니다.

그리고나서

이스라엘에 만연해 있던 우상들과, 산당을 부수고 (실천적 회개)

사사기 이후 700여년 동안 잊고 살았던

유월절을 지킬 것을 선포했습니다 (예배의 회복).

2.

우리들 삶에도

갱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적어도

6일을 일하고 하루를 쉬면서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삶으로 나가길 원하십니다.

6년을 일하면

7년 째는 사람은 물론 토지까지 쉼을 가지라고 말씀하십니다.

50년 째는 희년을 선포해서

모든 것을 새로 돌려 놓고(reset)

다시 시작하라고 명령하셨는데

기득권을 지키려는 권력자들과

욕심쟁이 인간들이 희년을 지킨 적은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가 사는 세상이 많이 어그러지고

다시 회복할 기회를 자꾸 놓치고 있습니다.

3.

매 주일 교회에 와서 예배하면서

요시야 왕처럼

실천적 회개와 예배의 회복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주일을 계기로 갱신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침 마다

하나님 앞에서 갱신(renewal)을 경험하기 원합니다.

요한 웨슬리는

“하나님, 오늘도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라는

기도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도 매일 아침

“하나님 아버지”를 부르면서 새 날을 맞는 것입니다.

요시야가 700년 동안 제대로 지키지 않던 절기를 지켰듯이

우리들에게도 오래동안 지키지 않고 묻어 놓았던

각자의 결심, 신앙과 삶의 숙제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지키기로 결심하고

그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세상 속에서

근사하고 멋진 참빛 식구들 되시길

뒤에서 열심히 기도하겠습니다.


왕이 단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여호와께 순종하고 그의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매 백성이 다 그 언약을 따르기로 하니라

(열왕기하 23:3)

And the king stood by the pillar and made a covenant before the Lord, to walk after the Lord and to keep his commandments and his testimonies and his statutes with all his heart and all his soul, to perform the words of this covenant that were written in this book. And all the people joined in the covenant. (2King 23:3)


하나님 아버지,

참빛 식구들이 날마다

하나님 안에서 갱신(renewal)의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5.8.20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