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자녀들”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에베소서에서 바울은 빛과 어둠을 비교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어둠에서 빛으로 옮겨졌다고 알려줍니다. 어둠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자신의 고집과 욕심대로 행하던 상태입니다. 어둠 속에 그리스도께서 거하실 수 없습니다. 반면에 빛은 예수님을 마음에 받아들이고 믿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속에 들어온 상태입니다. 빛 되신 예수님께서 우리를 비추십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는 빛이 되었습니다.
빛의 열매는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입니다. 착함은 하나님 보시기에 선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착하다면 사람들 앞에서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속에서 착하다는 평판을 듣는 사람들입니다.
의로움은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바른 상태입니다. 죄로 인해서 우리의 의로움은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심으로 우리 안에 깊이 자리잡고 있던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고, 그 은혜로 의롭게 되었습니다. 죄의 구름이 걷히고 하나님과 소통하는 길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된 상태가 의로움입니다. 진실함은 거짓이 없는 상태입니다. 하나님은 참된 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고 하셨습니다. 성령 하나님 역시 진리의 영입니다. 이처럼 삼위 하나님의 속성 가운데 하나가 참됨(진리)입니다. 따라서 빛의 자녀들인 그리스도인들 역시 진실해야 합니다. 진실은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튼튼하고 세상 속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이처럼 그리스도인들은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습니다. 바울은 에베소서에서 이 세 가지를 그리스도인의 표지(마크)라고 말합니다.
빛의 자녀들이 모인 곳이 교회입니다. 물론 완벽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빛의 자녀가 되었지 행동이나 업적으로 빛의 자녀가 된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은 빛의 자녀답게 행하려고 노력합니다. 빛의 열매를 맺으려는 마음과 의지가 강력합니다. 교회로 모인 그리스도인들의 모습입니다.
빛의 자녀들은 교회에 모여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서로 화답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합니다. 봉사의 일을 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준비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과 믿은 것에 하나가 되어서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길 소망합니다. 교회는 성도들이 어린아이의 신앙을 벗고 그리스도를 충분히 닮은 빛의 자녀들이 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사랑 안에서 모든 참된 것을 행하는 멋진 그리스도인들로 세워줍니다. 그런 점에서 교회는 훈련소와 같고, 가르치고 배우는 학교와 같습니다.
빛의 자녀들인 성도들은 교회의 예배와 배움에 기쁨으로 참여합니다.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는 지체들이 서로 연결되고 결합되어서 그리스도를 배우고. 그리스도에게 이르도록 자라갑니다. 그래서 교회를 공동체라고 부릅니다. 더불어 살아가고 함께 주님을 찬양하는 빛의 자녀들의 모임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교회는 세상 속에서 빛으로 살려는 그리스도인들이 모인 곳입니다. 예수님을 닮기 위해서 끊임없이 배우고 자라가는 모임입니다. 그 안에서 주님의 임재와 도우심을 경험합니다. 할렐루야.-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