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지난 월요일에 비가 오더니
갑자기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물론 샌프란의 겨울철 날씨가 된 것인데
갑자기 온도가 떨어지고,
써머타임까지 해제되면서 밤이 빨리 오니
이상하게도 더 추워지는 듯합니다.
새벽에 교회가 무척 춥습니다.
미처 히터를 준비하지 못해서
오늘 처음으로 히터를 틀었더니
기름 냄새가 올라옵니다.
문을 활짝 열고
미리 준비해 놓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새벽기도회를 마치고
뒤늦게 히터를 돌려서 냄새를 없앴습니다.
2.
에베소서 마지막 시간에 배운
하나님의 전신 갑주가 생각납니다.
서서, 전신 갑주를 입으라고 했습니다.
진리의 허리띠, 의의 흉패, 평화의 복음의 신발
믿음의 방패, 구원의 투구, 성령의 검입니다.
로마군대를 목격한 요세푸스라는 유대인 역사가는
로마 군대가 연병장에 모여서 열심히 연습하고
“우리는 준비되었습니다”라고 외치는 것을 보면서
로마 군대의 대단함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에베소서에 나오는
하나님의 전신갑주 역시
바울이
당시 로마 군인들을 생각하면서
도입한 개념일 것입니다.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준비한 사람들은
어려운 일이 닥쳐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기쁜 일을 만나면 하나님께 먼저 감사합니다.
3.
날씨가 추우니 환절기 감기가 염려됩니다.
권사님들과 어르신들,
갓 태어난 승호(이재웅/조선미 가족)부터 아이들도 건강하길 기도합니다.
행여나
독감 예방주사(flue shot)를 아직 맞지 않으셨으면
서둘러 감기 예방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기도로 준비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기 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믿음으로, 지혜롭게
매사에 준비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5.11.5 이-메일 목회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