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8월 1일 자 워싱턴 포스트에는
펜스 부통령과 법무장관을 비롯한 백악관의 주요 인물들이
매주 모여서 성경공부를 한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초대를 받았지만
참석 여부는 확실치 않고,
성경공부 모임과 인도자 목사님을 적극 지지하고 있답니다.
자신들은 정치적 영향력이 없는
비공식적이고 순수한 의도를 가진 성경공부 모임이라고 주장하지만
워싱턴 포스트에서는
과연 그 모임에 정치적 의도나 영향력은 없는지 질문했습니다.
기사 밑에는
백악관의 성경 공부를 비꼬는 댓글들이 길게 달렸습니다.
2.
트럼프 내각의 주요 인사들 가운데
보수적인 기독교인들이 많습니다.
언젠가 트럼프의 어깨에 손을 얹고 기도하는 사진도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백악관에서 매주 모이는 성경공부가 제대로 진행된다면
트럼프가 이끄는 미국에서 성경이 말하는 대로
고아와 과부와 나그네와 같은 약자를 위하는 정치가 이뤄져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까지 그런 변화를 체감할 수 없습니다.
오바마 케어를 비롯해서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을 점점 더 구석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고개가 갸웃거려집니다.
그 높으신 분들이 매주 모여서
무슨 성경을 공부하고 무엇을 기도할지 궁금합니다.
신앙이 좋고 순수한 분들이라고 기사에서 소개했지만
과연 “신앙이 좋고 순수한”것이 무엇인지도 다시 생각해 봅니다.
3.
성경은 누가 어떻게 읽는가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집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
하나님 말씀도 분명한 의도가 있을 텐데
읽는 사람이 각기 다르게 성경을 이해하고
심지어 성경을 이용합니다.
성경을 올바로 읽기 위해서
성경이 과연 어떤 책인지
어떻게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받을 수 있는지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하는 지를 배울 필요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매우 혼란스럽고,
아전인수격 성경 읽기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4.
하나님 말씀인 성경을
올바로 읽고 잘 다룰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경을
내 마음대로 읽지 않고
하나님의 의도, 하나님의 음성과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기 원합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여러분과 성경에 관해서 얘기하고 함께 알아가고 싶습니다.
제가 잘 도울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왕 백악관에서 성경공부 모임을 하고 있다니
성경 속에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잘 분별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백성들을 사랑하는 정치인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 (시119:18)
Open my eyes, that I may behold
wondrous things out of your law.(Psalms 119:18)
하나님 아버지,
참빛 식구들께서 주의 말씀을 읽으면서
그 안에 숨겨진 보화를 발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7.8.4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