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엊그제 CNN인터넷판에
흥미로운 기사가 떴습니다.
미국에서 가장 행복한 도시가 어디냐는 것입니다.
콜로라도 볼더가 가장 행복한 도시였고,
우리 지역인 산타크루즈와 동부 버지니아의 샤롯츠빌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습니다.
산호세는 6위였고 샌프란시스코는 25위 안에 들지 못했습니다.
댄 뷰트너라는 분이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기준을 갖고 행복지수를 매긴 결과였습니다:
만족도 (pride), 즐거움(pleasure), 삶의 목적 (purpose).
만족도는 자기가 사는 도시의 삶이 얼마나 행복한지
1-10의 수치로 표시하게 했답니다.
살고 있는 도시에 대한 자부심을 측정한 것입니다.
즐거움을 측정하는 방법이 흥미롭습니다.
지난 24시간 동안 얼마나 자주 미소 짓고, 깔깔 웃고,
기쁜 감정을 느꼈는지 물었습니다.
마지막 삶의 목적은
바로 전날 흥미로운 일을 행했거나
재미있는 삶을 위해서 배운 것이 있는지 물었습니다.
콜로라도 볼더에 사시는 분들이
위의 세 가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셈입니다.
샌프란에 사시는 분들의 경우
렌트비와 생활비가 너무 비싸서
첫 번째 행복지수에서 밀렸을 것 같습니다.
행복하지 않으면
웃음의 숫자나 빈도도 줄어들겠지요.
삶을 향한 목적 지수는 샌프란도 높았을 것 같습니다.
하여튼, 2시간여 떨어진
산타크루즈가 2위가 되었다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2.
세 가지 기준을 우리 각자에 적용해서
행복도를 생각해 보아도 의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삶에 대한 자부심, 행복감, 그리고 삶의 분명한 목적 추구.
여기에 한 가지
“감사”라는 덕목이 들어가면 더욱 좋겠습니다.
오늘이 추수감사절인데,
어느 정도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감사를 말이나 행동으로 표현했는지 생각해 보는 것입니다.
어쩌면 감사야말로
우리의 삶의 행복지수를 가늠하는 최고의 기준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감사,
가족에 대한 감사,
이웃과 주변 환경에 대한 감사,
거기에 한 해를 꿋꿋하게 견디며 살아준 자신에 대한 감사!
남은 한 주간 넘치는 감사로 보내시고
주일에 기쁜 마음으로 우리 하나님을 예배하기 원합니다.
우리가 감사함으로 그 앞에 나아가며 시를 지어 즐거이 그를 노래하자 (시편 95편 2절)
Let us come into his presence with thanksgiving;
let us make a joyful noise to him with songs of praise! (Psalms 95:2)
하나님 아버지,
주님 안에서 그리고 주님으로 인해서
감사와 기쁨이 넘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7.11.23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