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중에 보시는

좋은 아침입니다.

 

요즘 새벽기도회에서는

구약성경에 이어서 마태복음을 읽고 있습니다.

 

오늘 읽은 산상수훈의 한가운데

마태복음 6장에는 온전한 신앙의 모습과

신앙의 길을 가는 자신의 백성을 책임지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 등장합니다.

 

온전한 신앙은

사람에게 보이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은밀함입니다.

 

2.

예수님께서

자랑하기 쉬운 세 가지 신앙 행위를 예로 드셨습니다.

 

구제할 때에

사람들 앞에서 나팔을 불며 자랑하지 말고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해야 합니다.

 

기도할 때에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회당이나 큰 거리로 나가지 말고

골방에 들어가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의미없이 이말 저말을 길게 기도함으로

기도를 많이 하는 척할 것도 아니고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을 따라서 기도하면 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지만

이웃을 용서하고 화해할 일이 생각나면

먼저 해결하고 하나님께 나와야 합니다.

 

금식할 때에

일부러 슬픈 기색을 보이면서 자랑하지 말고

머리에 기름을 바르고 외모를 단정히 꾸며야 합니다.

 

3.

구제, 기도, 금식을 실천하면서

사람들의 칭찬과 인정을 받았다면

그것으로 상을 다 받은 셈입니다.

 

온전한 신앙은

하나님 앞에서 은밀히 행합니다.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께서

은밀하게 갚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밀월(蜜月, honeymoon)입니다.

 

남에게 자랑하고 싶을 때

하나님만을 생각하고

하나님 앞에서 은밀히 행하라는 말씀입니다.

 

웬만한 신앙 내공이 아니면 지키기 힘듭니다.

하나님과 깊은 교제에 들어갔을 때 가능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은밀히 행하고

은밀한 중에 보시고

은밀히 갚아 주시는 하나님 앞에서 행하는 하루가 되기 원합니다.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마태 6:1)

“Beware of practicing your righteousness before other people in order to be seen by them,

for then you will have no reward from your Father who is in heaven. (Matthew 6:1)

 

하나님 아버지,

은밀한 중에 보시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7. 5. 10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