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5월 한 달 동안은
기도에 대한 말씀을 나누고
각자의 자리에서 실제로 기도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얼마나 기도하십니까”
– 지난 설교에서 드렸던 질문입니다.
얼마나 기도하냐는 질문을 받으면
대부분 시간을 떠올린다고 했습니다.
기도가 부족하다는 것도
(하나님 편에서가 아닌 자기 생각에)
충분한 시간을 기도하지 않았다는 반성일 수 있습니다.
기도를 많이 한다고 했을 때는
길게 오랫동안 기도하는 것을 가리키곤 합니다.
물론 기도를 오래 하고
많은 시간을 기도에 할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기도의 능력을 체험했을 때 긴 시간 기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기도하지 않고
기도에 시간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조심하고 삼갈 일입니다.
2.
그런데
기도 시간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우리 자신의 “간절함”입니다.
힘을 다하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해서
하나님을 사랑하듯이
우리의 모든 에너지를 기도에 쏟아 붓는 간절함입니다.
간절함은
살아계신 하나님을 믿을 때 생깁니다.
기도의 능력을 확신할 때 생깁니다.
물론 다급한 일이 닥치면 저절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예수님께서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실 때,
천사가 내려와서 예수님의 기도를 도왔습니다.
땀방울이 핏방울이 되어서 땅에 떨어졌습니다.
우리가 간절히 기도함으로
예수님의 겟세마네 기도를 경험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겟세마네가 올리브 기름틀이라고 했는데,
우리 자신의 간절함으로 기도를 정성껏 틀어내서
하나님께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간절하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기 원합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오랫동안 기도하면 금상첨화입니다.
하지만 바쁜 일상을 사는 우리에게 쉽지 않습니다.
한 마디라도
간절함과 진실함으로 기도하기 원합니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니이다 (시 42:1)
As a deer pants for flowing streams, so pants my soul for you, O God.(Ps 42:1)
하나님 아버지,
참빛 식구들의 기도에 간절함을 더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19. 5. 9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