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침입니다.
1.
엊그제 큐티 본문이
로마서 8장이었습니다.
로마서에서 보석같이 빛나는 최고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앞에 온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창조 세계와 양심을 통해서 하나님을 알 수 있는데 스스로 거부했습니다.
모세 율법을 알고 아브라함을 조상으로 모신
이스라엘도 율법에 걸려 넘어가서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인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으로 세상에 내려 오시고
인류의 모든 죄를 한 몸에 지고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사흘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누구나 의롭게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데
여전히 죄라는 악한 세력이 이곳 저곳에 침투해서
우리를 넘어뜨립니다.
바울도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라고 탄식할 만큼
죄의 유혹이 큽니다.
마음은 원이지만 몸이 말을 듣지 않습니다.
그때 우리 안에 계신 성령 하나님께서 일하기 시작하십니다.
죄로 인해서 힘겨워하는 우리를
생명의 성령의 법으로 모든 죄에서 해방시키신 것입니다.
잠시 잠깐 죄에 넘어갈 수는 있어도
죄가 절대로 우리를 주관하지 못합니다.
2.
그래도 우리는 연약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찾아내고
그 뜻대로 기도하고 실천하는데 취약합니다.
그때도 우리 안에 계신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서 탄식하면서 기도해 주십니다.
그러니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모든 사람에게 거칠 것이 없고,
모든 것이 합력해서 선을 이루게 됩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분리시킬 세력이 없습니다.
세상의 어떤 어려움도, 칼이나 전쟁도
가뭄과 같은 자연재해도
벌거벗겨진다고 해도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 놓을 것이 없습니다.
3.
분리불안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애완견의 경우 주인과 떨어지면
몹시 불안해하고 이상하게 행동합니다.
우리도 누군가 또는 어떤 상황에서 분리되면
안전의 욕구가 파괴되면서 불안에 휩싸입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 가장 힘든 것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지 않으신 하나님 부재(absence)입니다.
침묵하시는 하나님, 숨어 버리신 하나님!
하나님과 단절이 가장 힘든 순간입니다.
그런데 로마서 8장은
그 어떤 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고 선언합니다.
삼위 하나님께서 언제나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지존자의 오른손이 우리를 붙들고 계십니다.
하나님과 우리를 단절시킬
그 어떤 세력도 없음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주의 임재(presence)를 매순간 느끼기 원합니다.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롬 8:39)
Anything else in all creation, will not be able to separate us
from the love of God in Christ Jesus our Lord. (Rom 8:39)
하나님,
결단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시고
우리와 끝까지 함께하시는 주의 사랑에 감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목사 드림.
(2020. 8. 13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