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야다

좋은 아침입니다.

 

1.

수요예배에서는

열왕기하 11-12장에 등장하는

여호야다 제사장과 예루살렘 왕 요아스에 관한 말씀을 배웠습니다.

 

예루살렘에 있던 아합과 이세벨의 딸 아달랴가 반역을 일으켜서

왕족을 죽이고 왕이 되었습니다.

손자들을 죽이고 할머니가 왕이 된 것입니다.

예루살렘이 바알 신을 섬기는 곳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때, 아하시야의 누이 여호세바가

한 살 된 왕자 요아스를 침실에 숨겨서 구해냅니다.

어린 요아스는 성전에서 6년 동안 숨어 지냈습니다.

성전에는 여호세바의 남편으로 추정되는 여호야다 제사장이 있었습니다.

 

완전히 꺼질 뻔했던 다윗 가문의 등불이

여호세바의 기지와 여호야다 제사장의 돌봄으로 보존된 것입니다.

 

요아스 왕자가 일곱 살이 되었을 때,

여호야다 제사장은 백부장들과 치밀한 계획을 세워서

요아스를 왕으로 세우고, 아달랴를 처형합니다.

6년 만에 이방 여인 아달랴는 통치가 끝나고

요아스에 의해서 다윗 왕국이 회복된 뜻깊은 사건입니다.

 

2.

요아스가 겨우 일곱 살에 왕이 되었기에

제사장 여호야다가 130살까지 살면서 요아스의 멘토가 되었습니다.

 

여호야다의 조언대로

바알 신전으로 변한 성전을 보수하고 회복합니다.

바알 종교의 잔재를 없앱니다.

요아스의 멘토 여호야다 덕분입니다.

 

문제는 여호야다 제사장이 죽으면서 발생했습니다.

다른 지도자들이 요아스에게 접근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요아스는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을 버리고

가나안 토착신인 아세라 목상을 섬깁니다.

 

여호야다의 아들 스가랴가 나서서

하나님께 돌아올 것을 촉구했지만, 듣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세상 제국까지 의지하더니

결국 신하들에 의해서 살해됩니다.

 

안타깝게도 요아스는 왕들의 묘지에 묻히지 못합니다.

왕족이 아니면서도 왕들의 묘지에 묻힌

여호야다 제사장과 대조를 이룹니다.

 

요아스의 말년과 죽음이 안타깝습니다.

끝이 너무 좋지 않습니다

 

4.

제사장 여호야다가 살아있을 때,

요아스는 하나님 안에서 행하고 통치했습니다.

나라가 평안했습니다.

 

여호야다가 죽으면서

요아스가 새롭게 의지한 멘토 그룹은

그를 타락의 길로 인도했습니다.

 

요아스 역시 어려서부터

제사장 여호야다를 의지했기에

혼자서 판단하고 나라를 통치하는 데 서툴렀을 것입니다.

 

신앙은 물론 인생의 멘토를 잘 만나야 합니다.

우리가 누구를 따르는 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만남의 복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참빛 식구들이 가는 길에

훌륭한 멘토를 만나고

더불어 참되고 선한 길을 걷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한가지,

우리에게 최고의 멘토가 계십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님이십니다!!!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 (대하 24:2)

 

 

 

하나님,

참빛 식구들께 훌륭한 멘토를 허락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 목사 드림.

(2024. 8. 29 이-메일 목회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