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역사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은혜와 평강으로 인사한 사도 바울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향한 감사의 글을 써 내려갑니다. 바울에게 데살로니가 교회는 감사 그 자체였습니다. 하나님께 항상 그리고 끊임없이 감사했습니다(1:2;2:13). 데살로니가 교회를 생각하면 한없이 기뻐서 어떻게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지 모를 정도였습니다(3:10). 핍박을 피해서 아테네에 머물고 있는 바울에게 궁핍과 어려움이 몰아쳤습니다. 그때도 데살로니가 교회를 생각하면 위로와 힘이 임했습니다(3:7).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에게 소망이고 기쁨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실 때 자랑스러운 면류관이 될 것이라고 고백할 정도입니다(2:19).
데살로니가 교회의 신앙을 세 가지 덕목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믿음의 역사” “사랑의 수고” “소망의 인내”. 믿음과 소망 사랑은 사도 바울이 자주 사용하는 신앙의 세 가지 덕목입니다(살전5:8; 롬5:2-5; 고전113:13; 갈5:5-6;엡4:2-5; 갈1:4-5). 히브리서와 베드로전서에도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등장하니, 우리의 신앙을 바치는 기둥임이 틀림없습니다(히10:22-24; 벧전1:21-22). 데살로니가 교회에는 세 가지 신앙의 덕목이 현저하게 나타났습니다.
이 모든 것의 시작점은 하나님의 택하심입니다. 인간이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주도하셨습니다. 믿음을 더해 주셨고 그 결과 사랑과 소망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믿음으로 예수님을 믿는 개인의 신앙이 굳건해졌고 멋진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들을 구원하신 것입니다:”하나님의 사랑하심을 받은 형제들아 너희를 택하심을 아노라”(4절).
오늘 우리가 살펴볼 덕목은 “믿음”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화목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그 믿음을 성령께서 확증해 주십니다. 이처럼 삼위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데살로니가 교회가 믿음을 갖게 된 것입니다. 여기서 하나님과 교회 중간에서 메신저 역할을 한 사람이 이방인의 사도로 부름을 받은 사도 바울입니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바울이 전해준 복음을 받고 “큰 확신”(5절)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이 각처에 소문날 정도였습니다. 말로만 하는 믿음이 아니었습니다. 믿음에 역사가 있었습니다. 그들의 믿음에는 행함이 있었습니다. 믿음으로 핍박과 환난을 견뎠습니다. 삶이 변했습니다. 믿음으로 서로 사랑했고, 믿음으로 소망을 갖고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렸습니다. 믿음 안에서 신실했습니다.
“믿음의 역사(the works of faith)”- 우리도 믿음이 신앙과 삶을 통제하도록 내어놓아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행함으로 나타나길 기대합니다.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