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곱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라고 부르듯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은 이스라엘의 조상입니다.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입니다. 그의 아들 이삭은 아브라함의 후손들이 땅에서 번성할 것이라는 말씀이 실제로 시작된 약속의 자녀입니다. 야곱은 얍복강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면서 ‘이스라엘(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얻었으니, 이스라엘에 특별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만 믿고 가나안 땅에 도착한 아브라함은 처음 도착한 세겜에서 제단을 쌓았습니다. 벧엘에 정착하면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예배했습니다. 흉년을 피해서 이집트에 갔던 아브라함이 벧엘로 돌아오자마자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조카 롯과 헤어지고 헤브론에 정착하면서 하나님을 예배하였고, 마지막으로 아들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희생 제물로 드리면서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미리 양을 준비해 놓으신 “여호와 이레’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아브라함이나 야곱에 비해 비교적 평탄한 삶을 살았던 이삭은, 성경에 단 한 번 하나님께 예배 드린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 아내 리브가를 누이라 속이는 실수를 범했지만, 블레셋 땅 그랄에서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이삭을 시기한 블레셋 사람들 때문에 이곳저곳을 떠돌다가, 아버지 아브라함과 함께 살았던 브엘세바로 돌아오게 됩니다. 브엘세바는 이삭의 고향과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삭을 찾아오셔서 아버지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을 재차 확인해 주셨습니다. 그때 이삭은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이삭의 아들 야곱은 거친 인생을 살았습니다. 형 에서에게 장자권을 샀고, 아버지를 속여서 장자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형을 피해서 외삼촌 댁으로 피난을 갔는데, 가는 길에 하나님을 만나고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벧엘에서 드린 예배입니다(창28:18). 빈털터리 야곱과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은 야곱의 인생 여정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외삼촌 집에서 20여 년을 지내면서 두 명의 아내와 열한 명의 자녀를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대로 고향으로 돌아오는 길목에서 야곱을 쫓아온 외삼촌과 화해하고 하나님께 제사를 드립니다(창31:54). 에서와 화해한 야곱이 세겜에 정착하고 하나님께 제단을 쌓았습니다(창33:20). 딸 디나가 세겜에서 어려운 일 당하고 레위를 비롯한 아들들이 세겜에 잔인하게 복수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다시 벧엘로 돌아온 야곱이 하나님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제단을 쌓았습니다(창35:1). 마지막 다섯 번째 제사는 흉년이 들은 가나안 땅을 떠나서 요셉이 있는 이집트로 내려가는 도중에 브엘세바에서 하나님을 예배하였습니다. 이처럼 야곱 역시 하나님 앞에서 예배자로 살았습니다. -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