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동생을 죽인 가인에게서 보았듯이 인류는 하나님 앞에서 점점 빗나갑니다. 선악과를 따먹고 나무 뒤에 숨었던 아담과 이브에 비해서,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입니까?”라고 묻는 가인의 모습은 훨씬 뻔뻔합니다. 이처럼 에덴을 떠난 인류는 하나님에게서 점점 멀어집니다. 하나님을 거역하는 죄의 정도가 심각한 지경으로 악화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땅에 인간을 지으신 것을 후회하십니다. 근심하고 한탄하십니다:“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시고 이르시되 내가 창조한 사람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되 사람으로부터 가축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 그리하리니 이는 내가 그것들을 지었음을 한탄함이니라”(창 6:5-7).
하나님께서 물로 땅을 심판하기로 작정하십니다. 땅에서 인류를 없애고, 당대의 의인이자 완전한 자인 노아와 그의 가족만 구원하셔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가기로 계획하십니다. 노아는 당시 모든 사람 가운데 맨 앞에 서 있는 최고의 의인이었습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산에 방주를 만듭니다. 세상 사람들은 노아를 이해하지 못했고 심지어 조롱했지만, 노아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습니다.
심판의 날이 되었을 때, 하나님의 명령대로 모든 짐승 가운데 암수 둘씩, 정결한 짐승은 암수 일곱씩 방주에 들여보냅니다. 노아의 방주에 들어간 생물들만 남고, 땅에 있는 모든 생물은 홍수로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밤낮 사십 일 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그렇게 150일이 되었을 때, 배가 아라랏산 중턱에 멈추고 땅이 마르고 새로운 식물이 자랐습니다. 노아가 하나님의 명령대로 방주 문을 열어서 모든 생물을 풀어줍니다. 홍수 이후, 하나님께서 기대하신 제2의 창조가 시작된 것입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가 제일 먼저 한 것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정결한 짐승과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의 제사를 드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노아가 드린 번제의 향기를 받으셨습니다. 이렇게 노아는 홍수가 끝나고 새롭게 시작되는 첫 번째 시간에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면서 하나님을 예배했습니다. 당대의 의인답습니다.
노아의 제사를 받으신 하나님께서 다시는 물로 세상을 심판하지 않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무지개가 하나님 언약의 증표가 되었습니다. 동물을 먹을 수 있지만, 생명의 상징인 피는 마시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입니다. 사람의 생명을 존중하라는 말씀입니다. 노아 이후의 인류에게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갈 사명을 주신 것입니다. -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