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나 인생의 폭풍은 밀려옵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인생의 폭풍우를 비켜나갈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지난 월요일 동부에서 일어난 비극적 참사를 바라보면서 인생의 폭풍이 겉으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님도 알았습니다.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폭풍이 더 무섭다는 사실입니다. 병적이라고 하지만 한 젊은이 안에 쌓인 분노와 증오심이 정상적으로 해소되거나 분출되지 못했을 때, 차마 인간이 저지를 수 없는 사건으로 발전되고 말았으니까요. 안타까울 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8장에서 폭풍을 다스리는 비결이 “믿음”이라고 가르쳐주십니다. 외부에서 폭풍이 몰아치면, 믿음을 꼭 붙잡고 폭풍을 맞닥뜨려야 합니다. 폭풍을 향해서 “잠잠하라”고 명령하셨던 예수님의 능력을 체험해야 합니다. 우리들 마음속에서 몰아치는 폭풍도 믿음의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서 마음을 다스려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그 이름의 권세가 우리 안에서 역사할 때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폭풍도 잠잠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배 안에 타고 계신데도 제자들은 폭풍이 일자 야단법석을 떨었습니다. 갑자기 거세게 밀려오는 폭풍 앞에서 믿음이 힘을 쓰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이들에게는 예수님을 깨울 믿음이 있었음을 기억하십시오. 가장 급박한 순간에 예수님을 찾고 의지하는 믿음이 이들에게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찾는 믿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면 (설령 주무시고 계시더라도) 어떤 폭풍우가 밀려와도 염려할 것이 없다는 더욱 강한 믿음이 필요합니다. 폭풍우가 밀려올 때나 평탄한 인생길을 갈 때나, 우리들 인생의 배안에 예수님께서 항상 함께 타고 계시다는 믿음도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이 시간 예수님께서 여러분에게 “너의 믿음이 어디에 있느냐?”고 물으신다면 뭐라고 대답하시겠습니까? “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 당신께 있습니다.”라고 확실히 대답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 믿음을 두고, 예수님 안에서 소망을 발견하고,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한 사람은 인생의 어떤 폭풍도 능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