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학교가 성황리에 진행 중입니다. 20여분이 성경공부에 참석하신 것은 우리 교회에서 유래가 없는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큐티를 가르치는 것이 신이 납니다.
사실 신앙생활은 신바람 나는 체험입니다. 일주일 동안 세상에서 억눌려 살다가 주일날 하나님 앞에 드리는 예배도 신명나는 축제입니다. 우리 같은 부족한 피조물이 손을 조아리고 작은 입술을 벌려서 기도했는데, 그 기도제목이 이루어질 때는 기쁨이 샘솟습니다. 어린 아이가 바친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가 오천 명을 먹이는 기적을 이루었듯이, 우리의 작은 정성이 세상을 밝힌다고 생각하면 가슴 벅찬 감격과 감사가 있습니다.
저는 서머나 성도님들이 우리 교회에서 신나게 신앙생활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여러분들과 한 마음이 되어서 신나게 목회의 꿈을 펼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오늘은 큐티 학교에 오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큐티하는 순서를 간단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참고하시고 그대로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1) 큐티는 찬양과 기도로 시작합니다. 가사를 음미하면서 간절히 찬양을 부를 때 하나님과 말씀 앞에서 마음이 활짝 열립니다. 하나님 말씀을 밝히 깨닫기 위해서 눈이 열려야 합니다. 시편 119편 18절의 말씀을 갖고 기도하십시오.:“내 눈을 열어서 주의 기이한 것을 보게 하소서.”
2) 주어진 본문을 자세히 읽으십시오. 큐티 속에는 말씀이 있어야 합니다. 주보에 있는“첫 아침을 주님과 함께”에서 그 날에 해당하는 본문을 자세히 읽으시기 바랍니다.
3) 본문 속에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을 붙잡고 묵상하십시오. 한 단어도 좋고, 한 구절도 좋고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 말씀이 오늘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생명의 양식이라고 믿고 깊이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4) 말씀을 삶에 적용하고 결단의 기도로 마치십시오. 오늘 받은 말씀을 하루의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루를 하나님께 맡기는 기도로 큐티를 마무리합니다.
간단히 소개했지만, 서머나 식구들 모두 매일같이 큐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셨으면 좋겠습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