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의 요셉

요셉: 샘 곁의 무성한 가지

오늘까지 3주에 걸쳐서 성경에 등장하는 동명삼인(同名三人) 요셉이라는 인물들을 한 사람씩 살펴보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창세기의 요셉에 대해서 살펴볼 차례입니다.

요셉은 열두 명의 형제들 가운데서 아버지 야곱의 사랑을 독차지하면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다른 형제들은 평상복을 입히면서도 요셉에게는 색동옷을 지어 입힐 정도였습니다. 다른 형제들이 들에 나가서 양을 치면서 일을 할 때, 요셉은 아버지 곁에서 아버지의 시중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셉의 인생에 먹구름이 몰려옵니다. 형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해서 이스마엘 상인들에게 팔려서 이집트로 끌려가게 된 것입니다.

요셉은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가서도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삶에 어두운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지만, 그 그림자가 그의 마음까지 침투할 수는 없습니다. 요셉은 어디에서나 하나님을 인정했고 신뢰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요셉의 삶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지 형통했습니다. 한 가정의 노예로 일할 때도 하나님은 그와 함께 하셨습니다.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를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결국 요셉은 이집트의 총리가 됩니다.

하나님 안에서 형통한 삶을 살았던 요셉은 무엇보다 매사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보디발의 집에서 노예로 있을 때도, 감옥에 갇혀 있을 때도, 나중에 이집트의 총리가 되었을 때도 요셉은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을 때에 요셉은 그의 이름 뜻 그대로 “더하기 인생”을 살았습니다. 가정의 총무에서 감옥의 총무로 그리고 한 나라의 총무로 그의 삶은 마치 동심원처럼 퍼져나갔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요셉이 매사에 하나님과 동행했다는 사실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요셉과 함께 하셨고, 샘 곁의 무성한 가지처럼 그의 삶을 부요케하셨습니다.

요셉처럼 매사에 하나님과 동행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할 때,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고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말씀과 기도 가운데 하나님 곁에 꼭 붙어 있기로 결심하면서 2008년 새해를 맞는 서머나 식구들 위에 요셉에게 임했던 축복이 그대로 임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