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을 믿는 것은 신비롭고 경이로운 경험입니다. 피조물인 우리들이 하나님과 교제하고 그 은혜를 힘입는다는 사실은 매우 신비로운 일입니다. 이것은 세상의 말이나 논리로 설명하기가 힘이 듭니다. 그래서 신비(mystery)입니다.
또한 예수님을 믿으면서 경이로움을 종종 경험합니다. 상식을 초월하는 깜짝 놀랄 일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자신에게 임한다면 온 몸이 얼어붙고 머리카락이 쭈뼛 설 만큼 경이로움을 느낍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본 사도행전 3장에 나오는 사건은 정말 신비롭고 경이롭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기도하러 성전에 올라갔습니다. 그때 성전 미문에 앉아서 구걸을 하던 앉은뱅이를 만납니다. 그 사람은 이름도 없습니다. 그냥 40평생을 성전 미문에 앉아서 구걸을 하며 살았습니다.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으니 한 번도 걸어 본 적이 없습니다. 친구들이 그를 업어다주지 않으면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에게 신비롭고 경이로운 사건이 임했습니다. 베드로와 요한이 그의 구걸하는 소리에 발걸음을 멈춘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손을 잡고 힘차게 외칩니다.:“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돈을 던져주는 손만 보면서 평생을 보낸 앉은뱅이로서는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신기한 말이었습니다. 게다가 베드로가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사건입니다. 즉시 앉은뱅이에게 예수 이름의 권세가 임했습니다. 발과 발목에 힘이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벌떡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서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만도 기적입니다. 그런데 발을 뛰어보니 걸을 수 있습니다. 뛰어보니 뛸 수도 있습니다. 경이로운 사건입니다.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가 앉은뱅이에게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미합니다. 좋아서 어쩔 줄 모릅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이렇게 놀랍고 신비로운 경험입니다. 예수 이름의 권세가 임하면, 앉은뱅이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40년 묵은 타성과 문제가 해결될 수 있습니다. 신비로움과 경이 속에서 새로운 삶을 다시 시작할 수 있습니다.
2008년 새해를 예수 이름의 권세로 삽시다. 일어납시다. 걸어 봅시다. 뛰면서 찬양합시다. 할렐루야!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