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첫 달을 맞아서 저는 “시작”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사도바울의 말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앞을 향해서 나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앞만 보고 나가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우리들 앞에는 확실한 푯대가 있습니다. 그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을 닮는 것이 모든 그리스도인의 푯대입니다.
또한 예수님 안에서 선한 일을 하는 것이 우리들 인생길의 목표입니다.다시 말하면,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을 닮고 그 안에서 선한 일을 하기 위해서 앞을 바라보며 나가는 사람들입니다.
앞을 향해서 나가다보면 장애물을 만납니다. 여호수아 3장에서 가나안땅에 들어가려는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요단강이 가로 막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때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꼭 붙잡고 믿음으로 요단강을 건넜습니다.
넘실거리는 요단강에 법궤를 메고 들어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물속으로 들어가는 것과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여호수아와 제사장들은 법궤를 메고 요단강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그들의 발바닥이 강물에 닿자마자 물이 벽을 이루며 멈추었습니다. 성경은 강물이 상류와 하류에 각각 얼음처럼 쌓아져서 정지했다고 기록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기 위해서 그리스도인들에게 인생길의 요단강에 발을 내듣는 모험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무모한 모험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의지하면서 믿음으로 첫발을 내딛는 모험입니다. 일단 내딛기로 마음먹으면, 발바닥만 닿아도 강물이 갈라져서 길이 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보장된 모험입니다.
2008년도에는 서머나 식구들 각자 하나님 안에서 모험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앞을 가로막는 요단강이 있다면 과감히 발을 내딛는 것입니다. 그동안 꼭 시작하고 싶었는데 자신이 없어서 망설이던 일이 있다면 한번 믿음으로 시작해 보십시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실 것입니다.
성전 미문의 앉은뱅이를 살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와 능력이 우리 안에 있음을 기억하십시오. 그리고 과감히 여러분 앞을 가로막고 있는 요단강에 첫발을 내딛으십시오. 이전에 알지 못했던 놀라운 일이 생길 것입니다. 믿음은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모험입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