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새 마음이라는 주제로 연속설교를 하는 마지막 시간입니다. 첫 번째 주일에는“결심”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다니엘이 그랬듯이 새해를 맞는 우리들 역시 하나님 앞에서 꼭 지키고 싶은 것을 결심하고 뜻을 정하고 살자고 했습니다. 작심삼일이지만 3일마다 100번만 결심하면 일 년 내내 뜻을 정한 것을 지킬 수 있다고 했습니다. 서머나 식구들 모두 연초에 세운 결심을 지금까지 지키고 계실 줄 믿습니다.
두 번째 주일에는 물이 변해서 포도주가 되는 기적을 보면서, 우리들 역시 예수님 말씀에 순종하고 예수님을 마음에 모시면 놀라운“변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물이 변해서 포도주가 되는 것은 예수님으로 인해서 생기는 완전한 변화를 가리킵니다. 지난주일 설교의 주제는“기쁨”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고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기쁨이 샘솟는 샘물을 마음속에 품고 사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고 찬송하고 꿈을 갖고 사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기쁨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두신 기쁨은 추수 때의 풍성함보다 더하다고 했으니 세상이 주는 기쁨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영생의 기쁨입니다.
어느 덧 새해의 첫 달이 지나고 있습니다. 빠르게 지나가는 시간 앞에서 세월을 아끼라는 하나님 말씀이 다시 한 번 새롭게 다가옵니다. 또한 아무리 굳게 결심을 해도 우리들은 질그릇처럼 연약한 존재이기에 자꾸만 넘어지고 마음도 무너집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기도할 수밖에 없습니다. 기도는 우리의 연약한 부분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일입니다. 세상의 문이 모두 닫혀도 하늘문은 열려있습니다. 그곳에 들어가서 전능하신 하나님을 만나고 그 힘을 덧입는 것이 바로 기도입니다. 요일5:14절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자신감과 담대함을 가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시편107:10-22절속에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사람들이 나옵니다. 자신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게다가 하나님의 응답이 금방 오지 않습니다. 아니 하나님께서 그 어려움을 조금 더 연장시켜주시는 듯합니다. 온전히 하나님만 의지하라는 훈련이요 연단의 기간이지만 무척 참기 힘든 순간입니다. 이처럼 모든 가능성이 사라지고 자신의 생명마저 위태로울 때 시편기자는 여호와께 부르짖었습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외쳐 기도한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최고의 특권입니다.
2009년 한 해의 경제전망이 매우 어둡습니다. 우리들 개인의 삶도 만만치 않게 힘들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지금은 기도로 살 때입니다. 무릎 꿇고 하나님 앞에 외쳐 부르짖으면서 우리 앞에 닥친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살 때입니다.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