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 가득한 인생 6 : 신실하신 하나님 (1)

이삭이 웃음 가득한 인생을 살았던 비결을 성경에서 찾아보면, 그의 신앙과 삶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여호와 이레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체험을 통해서 구체화되었습니다. 이삭은 튼튼한 믿음위에 4가지 S로 요약된 신앙의 집을 지었습니다. 그는 하나님과 단둘이 교제하는 영적인 고독(spiritual solitude)을 즐겼습니다. 이삭의 삶은 단순했습니다(simple life). 이삭은 양보하며 희생했습니다(sacrifice). 겉으로 보면 부드럽고 나약해 보일 수 있었지만 이삭은 강했습니다(strong).

우리들도 웃음 가득한 인생을 살기 위해서 이삭의 네 가지 삶의 모습을 닮아야 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습니다. 이삭이 추구했던 네 가지 삶의 모습에 생기를 불어넣은 것은 바로 기도였습니다. 그는 하나님 앞에서 묵상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아내 리브가가 아이가 없을 때 하나님께 간절히 구했고 쌍둥이 아들을 얻었습니다. 기도는 이삭의 삶에 힘이었고,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는 통로였습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말씀에 의하면, 이삭은 완벽한 사람처럼 보입니다. 우리 같은 범인들이 가까이 하기 힘든 탁월한 믿음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삭도 사람입니다. 그에게도 허점이 있었습니다. 이삭이 살던 곳에 흉년이 들었습니다. 그때 이삭도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애굽으로 피난을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삭이 애굽으로 내려가는 것을 만류하십니다. 그리고 아브라함과 맺으셨던 약속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삭과 그의 후손을 하늘의 별처럼 번성하게 만드실 것이라는 약속입니다. 이삭의 자손들이 만민에게 복의 통로가 될 것이랍니다. 이삭과 그의 후손이 이 같은 복을 받게 된 것은, 그의 아버지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과 맺은 약속을 하나님께서 이삭과 그의 후손에게 그대로 지키시는 장면입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이시지요.

하나님 말씀을 들은 이삭은 블레셋 땅 그랄에 그대로 머무릅니다. 하나님 말씀에 두말없이 순종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이삭에게 어려움이 닥칩니다. 그곳에 살고 있는 그랄 사람들이 외모가 출중했던 리브가를 탐낸 것입니다. 이삭 역시 행여나 이방 사람들이 자기를 해칠까 두려워서 아내 리브가를 여동생이라고 속입니다. 아내라고 하면 리브가를 빼앗기 위해서 남편인 자신을 죽일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조금 비겁하지요. 부전자전입니다.

그런데 하루는 그랄왕 아비멜렉이 이삭과 리브가가 함께 있는 것을 봅니다. 둘이 부부인 것을 알아챈 아비멜렉 왕은 이삭을 불러서 사실을 확인한 후 모든 백성에게 리브가를 범하는 사람은 죽일 것이라고 선포합니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거짓말을 했습니다. 세상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랄 왕 아비멜렉을 통해서 이삭의 두려움을 바로잡으시고 두 사람을 안전하게 보호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자녀를 끝까지 보호하십니다. 우리의 약점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언제나 변함없이 자신의 백성을 세상에서 구해주십니다.

여기서 우리는 이삭이 웃음 가득한 인생을 살게 된 것은 그의 성품과 노력위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이 있었기 때문임을 배울 수 있습니다. -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