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이 아버지 다윗의 뜻을 따라서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고 하나님께 성전을 봉헌하면서 드린 기도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솔로몬은 자신이 지은 예루살렘 성전이 하나님의 전이되길 기도했습니다. 성전에 여호와 하나님의 이름이 임하고 밤낮으로 하나님의 눈과 귀가 성전을 향하기를 기도했습니다. 또한 성전이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 되기를 소원했습니다. 누구든지 성전에 와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이웃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 죄를 짓고 어려움이 찾아 왔을 때 죄를 돌이키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어려움이 한꺼번에 닥쳐서 꼼짝달싹할 수 없을 때도 성전에서 손을 펴고 기도할 때 하나님의 구원하심이 임하기를 기도했습니다.
심지어 이방인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을 인정하고 성전에 나와서 기도할 때 그들의 기도까지 들어주시길 간구했습니다. 성전에 올 수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전쟁터에 나갔거나 포로로 잡혀갔기 때문입니다. 그때도 있는 자리에서 성전을 향해서 기도할 때 그들의 기도를 들어주시길 간구했습니다.
성전에 하나님의 임재가 없다면 그것은 단지 건물에 불과합니다. 동시에 성전에서 기도가 끊어진다면 하나님의 전으로서 사명을 감당하기 힘이 듭니다. 하나님의 눈이 주야로 성전을 향하시는 것은 주의 백성들이 성전에 나와서 기도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참빛 교회 성전이 만민이 나와서 기도하는 집이 되길 원합니다. 참빛 교회 식구들이 성전에 와서 기도함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체험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 기도를 마친 솔로몬이 이제 백성들을 향해서 그들을 축복합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축복기도를 시작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찬양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하신 일을 가만히 헤아려보면 하나님을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5년여 하나님께서 우리 교회 속에서 구체적으로 일하셨습니다. 우리들은 어디로 갈지 몰랐고 때로는 우리의 생각을 고집했지만 하나님은 자신이 정해놓으신 시간표에 따라서 정확하게 일하셨음을 우리 모두 체험했습니다. 교회뿐만 아니라 참빛 교회 식구들의 삶 속에서도 하나님은 정확하게 일하십니다. 우리들이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하고 하나님을 향해서 마음을 활짝 연다면 하나님의 일하심을 몸소 체험할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들도 솔로몬처럼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솔로몬이 백성들과 더불어 고백하는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빠짐없이 이루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십니다. 그들을 버리지 않으시고 떠나지도 않으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임하신 하나님께서 이 시간 우리들에게도 임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이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하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으로 손색이 없는 신앙과 삶을 겸비하는 것입니다. 그때 세상 만민들이 우리를 통해서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 전파되는 놀라운 일이 생길 것입니다. 우리들이 복의 통로가 되고 하나님의 사랑이 세상으로 전해지는 도구가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참빛교회 식구들이 되시길 기도하겠습니다.-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