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중의 위로 (2007.2.18)

오늘부터 여섯 번에 걸쳐서 이사야서 40장부터 55장에 나타난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시리즈로 설교할 예정입니다.

이사야서 40장 이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간 상황에 맞춰서 선포된 예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집트에서 400년 종살이를 한 이후, 두 번째로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종살이를 하게 됩니다. 나라를 잃었습니다. 솔로몬이 지은 성전은 무너졌습니다. 나라가 멸망한 것은 자신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신을 섬긴 죄의 결과임을 알면서도 여기저기서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버렸다는 탄식소리가 들립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절망입니다. 이런 상황을 미리 아신 하나님께서는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위로의 말씀을 준비해 놓으셨습니다.

이사야 40장은 “위로하라”는 명령이 반복되면서 시작됩니다. 이어서 모든 고난의 때가 끝났음을 선포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고난 가운데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한번 선택한 백성을 끝까지 책임지십니다. 그리고 때가 되었을 때 그들을 구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위로는 세 가지 경로를 통해서 임합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 쓰시는 사람들을 통한 위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바벨론에 포로로 잡힌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로하셨습니다. 가까운 친지를 통해서, 영적인 지도자를 통해서, 때로는 예상치 않았던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위로가 임합니다. 우리들은 서로에게 참되고 따뜻한 위로자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위로는 환경을 통해서 임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환경을 변화시키고, 막힌 길을 열어주심으로 하늘의 위로를 경험하게 하십니다.

셋째로 하나님께서 직접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만져주심으로 위로하십니다.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임하는 하나님의 위로를 경험하면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고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새로운 힘을 얻게 됩니다.

다음 한 주간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임하는 하나님의 위로를 흠뻑 체험하시길 바랍니다.-河-